후진타오, 천안함 희생자·가족 위로

입력 2010.05.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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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 한중정상회담에서 천안함 사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천안함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함 사태 발생 후 처음으로 상하이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후진타오 주석은 먼저 천안함 사태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 "이 자리에서 저는 천안함 침몰 사건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위로와 위문의 뜻을 표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5천만 한국 국민이 천안함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하고, 중국측의 위로를 한국민과 유가족에게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차 조사 결과 천안함은 비접촉 외부폭발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중국측에 알려주겠다고 말했고, 후 주석은 한국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음을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으로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한중간 공식협의의 첫단추가 끼워졌다고 청와대는 평가했습니다.

<녹취>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 : "5월 중순에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방한하는 등 긴밀한 협의와 협력을 해나갈 것입니다."

중국측이 위로의 뜻과 함께 한국의 조사에 대해 평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은 예상보다 진전된 반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한중간 협의와 협력은 미래 한중관계를 가늠할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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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진타오, 천안함 희생자·가족 위로
    • 입력 2010-05-01 10: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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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 한중정상회담에서 천안함 사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천안함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함 사태 발생 후 처음으로 상하이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후진타오 주석은 먼저 천안함 사태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 "이 자리에서 저는 천안함 침몰 사건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위로와 위문의 뜻을 표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5천만 한국 국민이 천안함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하고, 중국측의 위로를 한국민과 유가족에게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차 조사 결과 천안함은 비접촉 외부폭발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중국측에 알려주겠다고 말했고, 후 주석은 한국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음을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으로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한중간 공식협의의 첫단추가 끼워졌다고 청와대는 평가했습니다. <녹취>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 : "5월 중순에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방한하는 등 긴밀한 협의와 협력을 해나갈 것입니다." 중국측이 위로의 뜻과 함께 한국의 조사에 대해 평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은 예상보다 진전된 반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한중간 협의와 협력은 미래 한중관계를 가늠할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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