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남편·아버지께 이런 선물 어때요?

입력 2010.05.03 (08:50) 수정 2010.05.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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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멘트>



어린이날, 어버이날처럼 기념일이 줄줄이 이어지는 5월이 시작됐는데요,



선물할 일도 참 많죠.



여성들 선물은 액세서리나 화장품 등 종류가 많은데, 남성들에겐 딱히 뭘 선물해야 할 지 떠오르지 않아서 고민인 분들 많으실 텐데요.



김양순 기자도 선물 고민, 많이 하시죠?



<리포트>



5월은 정말 고민의 계절입니다.



결국은 옷이나 넥타이가 만만하긴 한데..



남자들 선물 고르기 참 쉽지 않습니다.



특히 주부들, 아이를 낳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시댁이든 친정이든 아버지 선물에 더욱 마음이 쓰이죠.



정성이 들어가면서 받는 사람이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선물 뭐가 있을까요?



남성의 감성을 자극하는 특별한 선물, 준비해봤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클수록 선물에 대한 고민도 깊어집니다.



<인터뷰>강희진(서울시 송파동) : “넥타이, 와이셔츠... 해가 갈수록 좀 식상해하고 감동을 못 받더라고요.”



이건 어떠세요?



내 남자를 위한 맞춤 화장품.



선물받을 사람의 피부 타입에 따라 피부의 재생, 노화 방지 기능이 있는 천연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데요.



<인터뷰>홍여진(서울시 구로동) : “보습력이 있는 천연 화장품을 만들어서 선물 드리려고 해요.”



<현장음>“좋아하겠죠? 아무래도 아내의 사랑이 듬뿍 들어간 거니까.”



화장품 뿐 아닙니다.



남성들의 대표 고민이죠.



최근 부쩍 머리가 빠진다는 남편을 위해 준비한 선물도 있습니다.



<인터뷰>강희진(서울시 송파동) : “신랑이 회사 다니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래서 스트레스성 탈모가 올까봐...”



탈모를 막고 비듬균을 없애 건강한 모발을 만들어주는 천연샴푸, 이렇게 완성됐습니다.



아내의 사랑이 듬뿍 담긴 선물, 남편은 어떤가요?



<현장음>“이거 착착 감기는 게 장난이 아닌데?”



아내도 바빴을 텐데.. 남편은 선물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값진 선물 손수 쓴 편지입니다.



<현장음>“가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느라 심신이 많이 지쳐가는 걸 보면서 작게나마 무언가 힘이 되어 줄게 뭐가 있을까...”



남편은 오늘 최고로 행복한 남자가 됩니다.



<인터뷰>염 탁(서울시 구로동) : “정말 좋고요. 아내도 힘들고 그런데 시간을 그 와중에 시간을 쪼개서 저를 위해 무엇을 해 줬다는 자체가 정말 최고의 감동이 아닐까요.”



마음이 가장 많이 쓰이는 어버이 날, 정말 고민 많이 되시죠.



<인터뷰>정다미(경기도 고양시 관산동) : “아버지한테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선물을 해드리고 싶은데, 제가 직접 만들어서 정성스런 선물을 해 드리고 싶어서.”



아버지의 젊은 날...그 빛바랜 흑백 사진들을 꺼내 놓고, 포토다이어리를 만듭니다.



<녹취>“33년 동안 이렇게 만들어서 해 드리는 선물은 처음인 것 같아요.”



사진 위로 한 장, 한 장 가파르게 지나는 세월들.



아버님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보고 있으니 딸도 생각은 많아지는데요.



<인터뷰>정다미(경기도 고양시 관산동) : “사진 보면 되게 젊으셨는데. 저 키우시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지금은 연세 드신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 마음 한 편이 좀 씁쓸한데요.”



갑작스런 딸의 방문이 반갑기도 하고, 여기에 선물까지.



아버지는 말없이 한참을 들여다보십니다.



<녹취>“내 고등학교 사진 아니야, 이거.. 이걸 어떻게 구했어?"



가족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들.. 아기였던 딸은 어느새 이렇게 컸습니다.



<녹취>“정말 세월이 이렇게 빠르구나.”



<인터뷰>정경호(서울시 자양동) : “50년 전을 회상하면서 보니까 감개무량하고 이 사진첩은 영원히 보관하겠습니다.”



정성을 가득 담아 만든 부모님을 위한 선물이 또 있다는데요.



<인터뷰>정혜원(서울시 노량진동) : “곧 어버이날인데요. 제가 결혼한지는 오래됐는데 일을 하고 있어서... 아버님한테 맛있는 걸 해드리고 싶은데 요리를 잘 못해서 배우러 왔어요.”



몸에 좋은 인삼과 닭고기를 넣어 만든 인삼마늘닭조림.



건강 만점에 맛도 좋은 음식.



아버님께서 정말 기뻐하실 것 같습니다.



<인터뷰>“아버님, 저 하연이 엄만데요. 제가 만든 건데 드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그래도 시간이 없다면.. 보기 좋은 선물은 받는 기쁨도 두 배가 되겠죠.



현금 포장은 색깔있는 종이로 봉투를 만들고 가벼운 메모를 붙이면 센스 만점!



와이셔츠는 가방에 담는 형식으로 만듭니다.



<녹취> “보통 인터넷에 이런 도안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걸 보고 그리셔도 돼요.”



쇼핑백을 색깔만 바꾸고 가죽끈만 달았을 뿐인데 고급스럽죠?



넥타이는 상자를 만들고 뚜껑에 손잡이를 달면 완성입니다.



포장만 손수 해도 훨씬 정성이 담기네요.



<인터뷰>정영주(포장 디자이너) : “보통 남성분들의 선물일 경우에는 검정이나 갈색, 파란색 계통의 색깔을 선택하시는 게 좋고요. 심플한 멋으로 해서 고급스럽게 가는 게 좋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담뿍 담긴 선물들!



수고스러움은 잠깐!



그 감동은 오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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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력충전] 남편·아버지께 이런 선물 어때요?
    • 입력 2010-05-03 08:50:55
    • 수정2010-05-03 10: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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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어버이날처럼 기념일이 줄줄이 이어지는 5월이 시작됐는데요,

선물할 일도 참 많죠.

여성들 선물은 액세서리나 화장품 등 종류가 많은데, 남성들에겐 딱히 뭘 선물해야 할 지 떠오르지 않아서 고민인 분들 많으실 텐데요.

김양순 기자도 선물 고민, 많이 하시죠?

<리포트>

5월은 정말 고민의 계절입니다.

결국은 옷이나 넥타이가 만만하긴 한데..

남자들 선물 고르기 참 쉽지 않습니다.

특히 주부들, 아이를 낳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시댁이든 친정이든 아버지 선물에 더욱 마음이 쓰이죠.

정성이 들어가면서 받는 사람이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선물 뭐가 있을까요?

남성의 감성을 자극하는 특별한 선물, 준비해봤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클수록 선물에 대한 고민도 깊어집니다.

<인터뷰>강희진(서울시 송파동) : “넥타이, 와이셔츠... 해가 갈수록 좀 식상해하고 감동을 못 받더라고요.”

이건 어떠세요?

내 남자를 위한 맞춤 화장품.

선물받을 사람의 피부 타입에 따라 피부의 재생, 노화 방지 기능이 있는 천연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데요.

<인터뷰>홍여진(서울시 구로동) : “보습력이 있는 천연 화장품을 만들어서 선물 드리려고 해요.”

<현장음>“좋아하겠죠? 아무래도 아내의 사랑이 듬뿍 들어간 거니까.”

화장품 뿐 아닙니다.

남성들의 대표 고민이죠.

최근 부쩍 머리가 빠진다는 남편을 위해 준비한 선물도 있습니다.

<인터뷰>강희진(서울시 송파동) : “신랑이 회사 다니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래서 스트레스성 탈모가 올까봐...”

탈모를 막고 비듬균을 없애 건강한 모발을 만들어주는 천연샴푸, 이렇게 완성됐습니다.

아내의 사랑이 듬뿍 담긴 선물, 남편은 어떤가요?

<현장음>“이거 착착 감기는 게 장난이 아닌데?”

아내도 바빴을 텐데.. 남편은 선물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값진 선물 손수 쓴 편지입니다.

<현장음>“가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느라 심신이 많이 지쳐가는 걸 보면서 작게나마 무언가 힘이 되어 줄게 뭐가 있을까...”

남편은 오늘 최고로 행복한 남자가 됩니다.

<인터뷰>염 탁(서울시 구로동) : “정말 좋고요. 아내도 힘들고 그런데 시간을 그 와중에 시간을 쪼개서 저를 위해 무엇을 해 줬다는 자체가 정말 최고의 감동이 아닐까요.”

마음이 가장 많이 쓰이는 어버이 날, 정말 고민 많이 되시죠.

<인터뷰>정다미(경기도 고양시 관산동) : “아버지한테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선물을 해드리고 싶은데, 제가 직접 만들어서 정성스런 선물을 해 드리고 싶어서.”

아버지의 젊은 날...그 빛바랜 흑백 사진들을 꺼내 놓고, 포토다이어리를 만듭니다.

<녹취>“33년 동안 이렇게 만들어서 해 드리는 선물은 처음인 것 같아요.”

사진 위로 한 장, 한 장 가파르게 지나는 세월들.

아버님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보고 있으니 딸도 생각은 많아지는데요.

<인터뷰>정다미(경기도 고양시 관산동) : “사진 보면 되게 젊으셨는데. 저 키우시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지금은 연세 드신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 마음 한 편이 좀 씁쓸한데요.”

갑작스런 딸의 방문이 반갑기도 하고, 여기에 선물까지.

아버지는 말없이 한참을 들여다보십니다.

<녹취>“내 고등학교 사진 아니야, 이거.. 이걸 어떻게 구했어?"

가족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들.. 아기였던 딸은 어느새 이렇게 컸습니다.

<녹취>“정말 세월이 이렇게 빠르구나.”

<인터뷰>정경호(서울시 자양동) : “50년 전을 회상하면서 보니까 감개무량하고 이 사진첩은 영원히 보관하겠습니다.”

정성을 가득 담아 만든 부모님을 위한 선물이 또 있다는데요.

<인터뷰>정혜원(서울시 노량진동) : “곧 어버이날인데요. 제가 결혼한지는 오래됐는데 일을 하고 있어서... 아버님한테 맛있는 걸 해드리고 싶은데 요리를 잘 못해서 배우러 왔어요.”

몸에 좋은 인삼과 닭고기를 넣어 만든 인삼마늘닭조림.

건강 만점에 맛도 좋은 음식.

아버님께서 정말 기뻐하실 것 같습니다.

<인터뷰>“아버님, 저 하연이 엄만데요. 제가 만든 건데 드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그래도 시간이 없다면.. 보기 좋은 선물은 받는 기쁨도 두 배가 되겠죠.

현금 포장은 색깔있는 종이로 봉투를 만들고 가벼운 메모를 붙이면 센스 만점!

와이셔츠는 가방에 담는 형식으로 만듭니다.

<녹취> “보통 인터넷에 이런 도안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걸 보고 그리셔도 돼요.”

쇼핑백을 색깔만 바꾸고 가죽끈만 달았을 뿐인데 고급스럽죠?

넥타이는 상자를 만들고 뚜껑에 손잡이를 달면 완성입니다.

포장만 손수 해도 훨씬 정성이 담기네요.

<인터뷰>정영주(포장 디자이너) : “보통 남성분들의 선물일 경우에는 검정이나 갈색, 파란색 계통의 색깔을 선택하시는 게 좋고요. 심플한 멋으로 해서 고급스럽게 가는 게 좋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담뿍 담긴 선물들!

수고스러움은 잠깐!

그 감동은 오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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