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명 '비보이' 댄스 팀원 아홉 명이 정신질환을 앓는 척해 병역을 면제받은 사실이 들통났습니다.
가짜로 치료까지 받으면서 댄스 대회는 꼬박꼬박 나가 상까지 탔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현란한 춤솜씨.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유명 비보이 댄스팀의 멤버 9명은 모두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병역을 면제받기위해 정신질환을 앓는 척했던 것인데, 증세가 심각하다며 정신병원에 한 달씩 입원하기도 했습니다.
<녹취>피의자(음성변조) : "그렇게 한달을 참고 꿈을 이룰 수 있다면…그런 생각 하면서 참았습니다."
이들은 책에서 증세를 익힌 뒤 의사에게 헛것이 보인다거나 환청이 들린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의심을 피하려고 각자 서로 다른 병원을 찾아가 진단을 받아 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이계성(서울정신병원 의사) : "사실 마음을 먹고 정신과 의사를 속이려고 들면 속일 수 밖에 없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입니다."
댄스팀 리더 황씨 등은 길게는 2년 동안 환자 행세를 하며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 이 기간 동안 해외 댄스 대회에도 참가해 상까지 받았습니다.
정신질환 진단서를 받아든 병무청은 팀원 8명에게 병역 면제를, 나머지 1명에겐 공익 근무 판정을 내렸습니다.
정신 질환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은 지난해에만 천 9백명이 넘습니다.
경찰은 같은 수법으로 병역 면제를 받은 경우가 더 있었을 것으로 보고 다른 연예인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유명 '비보이' 댄스 팀원 아홉 명이 정신질환을 앓는 척해 병역을 면제받은 사실이 들통났습니다.
가짜로 치료까지 받으면서 댄스 대회는 꼬박꼬박 나가 상까지 탔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현란한 춤솜씨.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유명 비보이 댄스팀의 멤버 9명은 모두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병역을 면제받기위해 정신질환을 앓는 척했던 것인데, 증세가 심각하다며 정신병원에 한 달씩 입원하기도 했습니다.
<녹취>피의자(음성변조) : "그렇게 한달을 참고 꿈을 이룰 수 있다면…그런 생각 하면서 참았습니다."
이들은 책에서 증세를 익힌 뒤 의사에게 헛것이 보인다거나 환청이 들린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의심을 피하려고 각자 서로 다른 병원을 찾아가 진단을 받아 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이계성(서울정신병원 의사) : "사실 마음을 먹고 정신과 의사를 속이려고 들면 속일 수 밖에 없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입니다."
댄스팀 리더 황씨 등은 길게는 2년 동안 환자 행세를 하며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 이 기간 동안 해외 댄스 대회에도 참가해 상까지 받았습니다.
정신질환 진단서를 받아든 병무청은 팀원 8명에게 병역 면제를, 나머지 1명에겐 공익 근무 판정을 내렸습니다.
정신 질환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은 지난해에만 천 9백명이 넘습니다.
경찰은 같은 수법으로 병역 면제를 받은 경우가 더 있었을 것으로 보고 다른 연예인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명 비보이, ‘정신질환 가장’ 병역 면제 적발
-
- 입력 2010-05-03 22:06:49
![](/data/news/2010/05/03/2090691_170.jpg)
<앵커 멘트>
유명 '비보이' 댄스 팀원 아홉 명이 정신질환을 앓는 척해 병역을 면제받은 사실이 들통났습니다.
가짜로 치료까지 받으면서 댄스 대회는 꼬박꼬박 나가 상까지 탔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현란한 춤솜씨.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유명 비보이 댄스팀의 멤버 9명은 모두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병역을 면제받기위해 정신질환을 앓는 척했던 것인데, 증세가 심각하다며 정신병원에 한 달씩 입원하기도 했습니다.
<녹취>피의자(음성변조) : "그렇게 한달을 참고 꿈을 이룰 수 있다면…그런 생각 하면서 참았습니다."
이들은 책에서 증세를 익힌 뒤 의사에게 헛것이 보인다거나 환청이 들린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의심을 피하려고 각자 서로 다른 병원을 찾아가 진단을 받아 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이계성(서울정신병원 의사) : "사실 마음을 먹고 정신과 의사를 속이려고 들면 속일 수 밖에 없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입니다."
댄스팀 리더 황씨 등은 길게는 2년 동안 환자 행세를 하며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 이 기간 동안 해외 댄스 대회에도 참가해 상까지 받았습니다.
정신질환 진단서를 받아든 병무청은 팀원 8명에게 병역 면제를, 나머지 1명에겐 공익 근무 판정을 내렸습니다.
정신 질환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은 지난해에만 천 9백명이 넘습니다.
경찰은 같은 수법으로 병역 면제를 받은 경우가 더 있었을 것으로 보고 다른 연예인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
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박대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