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이 오늘 개막된 핵확산 금지조약, NPT 평가회의를 계기로 5천여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에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핵확산 금지조약, NPT 평가회의가 189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뉴욕 유엔본부에서 5년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힐러리 미 국무장관은 개막 연설에서 아직도 미국의 핵군축 의지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미국의 핵무기 보유숫자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힐러리(美 국무장관) : "이제는 비현실적인 논쟁이 아니라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때입니다. 훼방이 아닌 합의를 위해 노력할 때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의 고위관리는 미국이 현재 5천 113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 1989년에 비해 약 75%가 줄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개막식에서 북한과 이란의 핵비확산 체제동참을 촉구하면서 특히 북한에 대해서는 조건없는 6자회담 복귀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북한이 가능한 한 빨리 전제조건없이 6자 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란은 장관급 회의에 유일하게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미국을 비롯한 핵보유국을 싸잡아 맹비난했습니다.
<녹취> 아마디네자드(이란 대통령) : "핵무기 보유가 자부심의 원천이 아닙니다.역겹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란 대통령의 비난 연설이 계속되자 미국과 영국 등 핵보유국 대표들은 일제히 퇴장했고 회의장밖에서는 항의시위도 벌어졌습니다.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NPT 체제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NPT체제를 농락하는 북한과 이란의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미국이 오늘 개막된 핵확산 금지조약, NPT 평가회의를 계기로 5천여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에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핵확산 금지조약, NPT 평가회의가 189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뉴욕 유엔본부에서 5년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힐러리 미 국무장관은 개막 연설에서 아직도 미국의 핵군축 의지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미국의 핵무기 보유숫자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힐러리(美 국무장관) : "이제는 비현실적인 논쟁이 아니라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때입니다. 훼방이 아닌 합의를 위해 노력할 때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의 고위관리는 미국이 현재 5천 113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 1989년에 비해 약 75%가 줄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개막식에서 북한과 이란의 핵비확산 체제동참을 촉구하면서 특히 북한에 대해서는 조건없는 6자회담 복귀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북한이 가능한 한 빨리 전제조건없이 6자 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란은 장관급 회의에 유일하게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미국을 비롯한 핵보유국을 싸잡아 맹비난했습니다.
<녹취> 아마디네자드(이란 대통령) : "핵무기 보유가 자부심의 원천이 아닙니다.역겹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란 대통령의 비난 연설이 계속되자 미국과 영국 등 핵보유국 대표들은 일제히 퇴장했고 회의장밖에서는 항의시위도 벌어졌습니다.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NPT 체제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NPT체제를 농락하는 북한과 이란의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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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PT회의 개막…美 “핵탄두 5천여 기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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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5-04 07:54:53
<앵커 멘트>
미국이 오늘 개막된 핵확산 금지조약, NPT 평가회의를 계기로 5천여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에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핵확산 금지조약, NPT 평가회의가 189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뉴욕 유엔본부에서 5년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힐러리 미 국무장관은 개막 연설에서 아직도 미국의 핵군축 의지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미국의 핵무기 보유숫자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힐러리(美 국무장관) : "이제는 비현실적인 논쟁이 아니라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때입니다. 훼방이 아닌 합의를 위해 노력할 때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의 고위관리는 미국이 현재 5천 113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 1989년에 비해 약 75%가 줄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개막식에서 북한과 이란의 핵비확산 체제동참을 촉구하면서 특히 북한에 대해서는 조건없는 6자회담 복귀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북한이 가능한 한 빨리 전제조건없이 6자 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란은 장관급 회의에 유일하게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미국을 비롯한 핵보유국을 싸잡아 맹비난했습니다.
<녹취> 아마디네자드(이란 대통령) : "핵무기 보유가 자부심의 원천이 아닙니다.역겹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란 대통령의 비난 연설이 계속되자 미국과 영국 등 핵보유국 대표들은 일제히 퇴장했고 회의장밖에서는 항의시위도 벌어졌습니다.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NPT 체제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NPT체제를 농락하는 북한과 이란의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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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섭 기자 ks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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