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인기속 PC업계 ‘태블릿’ 붐

입력 2010.05.0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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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최근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가운데 주요 PC 메이커들와 IT 기업 등이 앞다퉈 태블릿 시장에 뛰어들 조짐이다.

세계 최대의 PC 제조사인 휴렛패커드(PC)를 비롯해 델 컴퓨터 등은 아이패드의 성공적 데뷔에 자극받아 태블릿 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올해 내 유사 제품의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애플은 최근 아이패드가 지난달 3일 출시 이후 28일동안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고 지난달 30일부터 출시된 아이패드 3G의 경우 첫 주말동안 30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일 실리콘밸리 머큐리뉴스닷컴에 따르면 HP는 `슬레이트'(SLATE)란 이름의 태블릿 PC를 최근 공개했으며 올해내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HP의 한 임원은 지난주 "최근 인수를 결정한 스마트폰 제조업체 팜의 모바일 운영체제(OS)를 활용한 태블릿 PC를 조만간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IT 시장 전문가들은 "HP가 스마트폰과 넷북, 태블릿 PC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델 컴퓨터는 아이패드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태블릿 PC 시제품 모델을 선보이며 시판을 준비중이다. 일본 도시바와 대만의 에이서스 등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적용한 태블릿 PC를 조만간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또한 뉴욕타임스는 최근 검색 엔진 구글이 자체적으로 태블릿 PC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글은 태블릿 PC 관련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애널리스트인 밥 오도넬은 "애플리케이션의 확보 등이 중요한 관건이지만 지금은 누구나 태블릿을 만들 수 있다"며 "계약 전문가를 고용, 대만으로 보내 자사의 상표를 붙인 태블릿을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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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패드 인기속 PC업계 ‘태블릿’ 붐
    • 입력 2010-05-05 07:11:28
    연합뉴스
미국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최근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가운데 주요 PC 메이커들와 IT 기업 등이 앞다퉈 태블릿 시장에 뛰어들 조짐이다. 세계 최대의 PC 제조사인 휴렛패커드(PC)를 비롯해 델 컴퓨터 등은 아이패드의 성공적 데뷔에 자극받아 태블릿 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올해 내 유사 제품의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애플은 최근 아이패드가 지난달 3일 출시 이후 28일동안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고 지난달 30일부터 출시된 아이패드 3G의 경우 첫 주말동안 30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일 실리콘밸리 머큐리뉴스닷컴에 따르면 HP는 `슬레이트'(SLATE)란 이름의 태블릿 PC를 최근 공개했으며 올해내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HP의 한 임원은 지난주 "최근 인수를 결정한 스마트폰 제조업체 팜의 모바일 운영체제(OS)를 활용한 태블릿 PC를 조만간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IT 시장 전문가들은 "HP가 스마트폰과 넷북, 태블릿 PC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델 컴퓨터는 아이패드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태블릿 PC 시제품 모델을 선보이며 시판을 준비중이다. 일본 도시바와 대만의 에이서스 등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적용한 태블릿 PC를 조만간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또한 뉴욕타임스는 최근 검색 엔진 구글이 자체적으로 태블릿 PC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글은 태블릿 PC 관련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애널리스트인 밥 오도넬은 "애플리케이션의 확보 등이 중요한 관건이지만 지금은 누구나 태블릿을 만들 수 있다"며 "계약 전문가를 고용, 대만으로 보내 자사의 상표를 붙인 태블릿을 만들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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