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다롄서 1박 2일, 건재함 ‘과시’

입력 2010.05.0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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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은 첫 행선지인 다롄에서 비교적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특히 중국 동북지역 최대 항구도시인 다롄 방문을 통해 나선항 개발의지를 강하게 내쳤으며, 사실상 공개적인 행보로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다롄에서 원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은 방중 첫 행선지로 다롄을 선택했습니다.

다롄은 중국 동북지역의 물류 중심으로 최대 항구도십니다.

어제는 다롄 경제기술개발구의 컨테이너 전용 부두를 방문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한이 추진하는 나선항 개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유대성(다롄 한국기업협의회장) : "항구, 철도, 도로 등 북한이 개발하려고 하는 나선항과 입지조건은 물론 기능 면에서 유사한 점이 매우 많습니다."

특히 주목되는 건 김 위원장의 행보입니다.

다롄 중심가에 있는 호텔을 숙소로 정했고, 지하 주차장보다는 노출이 되는 지상 출입도 꺼리지 않았습니다.

또 외부 출입 때마다 수십 대의 차량이 뒤따라 노출을 피해 은밀하게 움직였던 과거와 달리 사실상 공개 행보를 보였습니다.

<인터뷰>천춘린(다롄 시민) : "북한 지도자가 왔다는 걸 압니다. 다롄을 거쳐 베이징으로 가 교통이 통제됐어요."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자신의 건재를 과시하고 시선을 끌기 위한 의도된 행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롄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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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다롄서 1박 2일, 건재함 ‘과시’
    • 입력 2010-05-05 07: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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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은 첫 행선지인 다롄에서 비교적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특히 중국 동북지역 최대 항구도시인 다롄 방문을 통해 나선항 개발의지를 강하게 내쳤으며, 사실상 공개적인 행보로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다롄에서 원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은 방중 첫 행선지로 다롄을 선택했습니다. 다롄은 중국 동북지역의 물류 중심으로 최대 항구도십니다. 어제는 다롄 경제기술개발구의 컨테이너 전용 부두를 방문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한이 추진하는 나선항 개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유대성(다롄 한국기업협의회장) : "항구, 철도, 도로 등 북한이 개발하려고 하는 나선항과 입지조건은 물론 기능 면에서 유사한 점이 매우 많습니다." 특히 주목되는 건 김 위원장의 행보입니다. 다롄 중심가에 있는 호텔을 숙소로 정했고, 지하 주차장보다는 노출이 되는 지상 출입도 꺼리지 않았습니다. 또 외부 출입 때마다 수십 대의 차량이 뒤따라 노출을 피해 은밀하게 움직였던 과거와 달리 사실상 공개 행보를 보였습니다. <인터뷰>천춘린(다롄 시민) : "북한 지도자가 왔다는 걸 압니다. 다롄을 거쳐 베이징으로 가 교통이 통제됐어요."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자신의 건재를 과시하고 시선을 끌기 위한 의도된 행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롄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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