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북·중 정상회담 가능성

입력 2010.05.0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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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롄에서 하루를 보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오늘 베이징에서 북중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천안함 사태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 연결합니다.

<질문>
김정일 위원장이 도착했습니까?

<답변>
당초 오늘 새벽쯤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만 아직 베이징 도착소식이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다롄을 출발했고 다롄에서 베이징까지 10시간 남짓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곧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야간운행때 열차 속도를 늦추는 것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더딜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 오기전에 톈진의 빈하이 경제개발구를 먼저 시찰할 것이라는 소식도 있습니다.

현재 베이징의 주요역에는 김 위원장의 도착에 대비해 비상경계령이 내려진 상태고 각국 취재진들이 집결해 있습니다.

특별열차가 도착하면 곧바로 숙소인 조어대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오늘 북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천안함 사태가 핵심 의제가 되겠죠?

<답변>
그렇습니다. 오늘로 예정된 북중 정상회담에서는 6자회담과 함께 천안함 사태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열리는 정상회담은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상태와 오랜 여행에 따른 피로를 고려해 오후에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상회담에서 북한은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의 이해와 외교적 지원을 적극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으로서는 또 식량과 에너지 지원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중국은 북한의 이런 상황을 지렛대로 6자회담 복귀와 경제개발권 확대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한미 양국이 천안함 사태의 원인규명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서는 더욱 복잡한 외교적 국면이 조성될 가능성도 적지않아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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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북·중 정상회담 가능성
    • 입력 2010-05-05 08: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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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롄에서 하루를 보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오늘 베이징에서 북중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천안함 사태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 연결합니다. <질문> 김정일 위원장이 도착했습니까? <답변> 당초 오늘 새벽쯤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만 아직 베이징 도착소식이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다롄을 출발했고 다롄에서 베이징까지 10시간 남짓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곧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야간운행때 열차 속도를 늦추는 것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더딜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 오기전에 톈진의 빈하이 경제개발구를 먼저 시찰할 것이라는 소식도 있습니다. 현재 베이징의 주요역에는 김 위원장의 도착에 대비해 비상경계령이 내려진 상태고 각국 취재진들이 집결해 있습니다. 특별열차가 도착하면 곧바로 숙소인 조어대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오늘 북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천안함 사태가 핵심 의제가 되겠죠? <답변> 그렇습니다. 오늘로 예정된 북중 정상회담에서는 6자회담과 함께 천안함 사태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열리는 정상회담은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상태와 오랜 여행에 따른 피로를 고려해 오후에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상회담에서 북한은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의 이해와 외교적 지원을 적극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으로서는 또 식량과 에너지 지원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중국은 북한의 이런 상황을 지렛대로 6자회담 복귀와 경제개발권 확대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한미 양국이 천안함 사태의 원인규명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서는 더욱 복잡한 외교적 국면이 조성될 가능성도 적지않아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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