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군 수뇌부 ‘총출동’…김정은은 안 간 듯

입력 2010.05.05 (08:51) 수정 2010.05.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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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심 실세들도 총출동했습니다.

하지만 3남 김정은은 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을 둘러싼 수행원들 사이로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이 나타납니다.

김영춘 부장은 김 위원장의 과거 4차례 방중 가운데 3차례나 수행한 핵심 측근으로 꼽힙니다.

그 뒤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노동당 실세인 최태복 비서가 뒤따릅니다.

김양건 부장은 조선 대풍 국제투자그룹의 초대 이사장으로 임명됐습니다. 투자 유치를 비롯한 경제 협력 문제를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당 최태복 비서는 이번이 첫 방중 수행으로, 과학 분야 협상을 맡을 전망입니다.

북미관계와 6자회담을 총지휘하는 강석주 부상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진 않고 있지만, 세차례 계속 북중정상회담에 배석해온만큼 이번에도 함께 방중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후계자로 거론되는 3남 김정은이 이번 방중에 따라왔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도 이번 중국 방문에 김정은은 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단둥역으로 북한 방중단을 마중 나갔던 중국 측 인사들이 김정은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권부가 26살 김정은을 후계자로 소개하기에는 아직 준비가 부족하고, 중국이 3대 세습이 문제삼을 경우 경제 지원 문제가 풀리지 않을 수 있어 동반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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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당군 수뇌부 ‘총출동’…김정은은 안 간 듯
    • 입력 2010-05-05 08:51:09
    • 수정2010-05-05 15: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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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심 실세들도 총출동했습니다. 하지만 3남 김정은은 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을 둘러싼 수행원들 사이로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이 나타납니다. 김영춘 부장은 김 위원장의 과거 4차례 방중 가운데 3차례나 수행한 핵심 측근으로 꼽힙니다. 그 뒤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노동당 실세인 최태복 비서가 뒤따릅니다. 김양건 부장은 조선 대풍 국제투자그룹의 초대 이사장으로 임명됐습니다. 투자 유치를 비롯한 경제 협력 문제를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당 최태복 비서는 이번이 첫 방중 수행으로, 과학 분야 협상을 맡을 전망입니다. 북미관계와 6자회담을 총지휘하는 강석주 부상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진 않고 있지만, 세차례 계속 북중정상회담에 배석해온만큼 이번에도 함께 방중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후계자로 거론되는 3남 김정은이 이번 방중에 따라왔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도 이번 중국 방문에 김정은은 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단둥역으로 북한 방중단을 마중 나갔던 중국 측 인사들이 김정은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권부가 26살 김정은을 후계자로 소개하기에는 아직 준비가 부족하고, 중국이 3대 세습이 문제삼을 경우 경제 지원 문제가 풀리지 않을 수 있어 동반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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