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역은행, 채무 변제 못해 美 법원에 피소

입력 2010.05.05 (09:31) 수정 2010.05.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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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표적 대외거래 결제 은행인 조선무역은행이 타이완의 한 은행으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못해 뉴욕 법원에 피소됐습니다.

타이완의 메가인터네셔널커머셜뱅크는 지난 2001년 8월 조선무역은행이 차용한 500만 달러 상당의 원리금에 대한 상환 청구 소송을 지난 1월 미 연방 뉴욕남부지방법원에 제기했습니다.

소장에서 타이완 은행은 북한 조선무역은행이 당시 5백만 달러를 빌리면서 3년 뒤인 2004년 9월까지 원금과 이자를 3차례에 걸쳐 균등 상환하기로 약정했으나 46만 2천 달러의 원리금만 갚은 뒤 더 이상 상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지난달 15일 원고인 타이완의 이 은행과 피고인 조선무역은행 측에 오는 17일 법정에 출두할 것을 명령하는 요구서를 발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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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무역은행, 채무 변제 못해 美 법원에 피소
    • 입력 2010-05-05 09:31:02
    • 수정2010-05-05 16:37:24
    국제
북한의 대표적 대외거래 결제 은행인 조선무역은행이 타이완의 한 은행으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못해 뉴욕 법원에 피소됐습니다. 타이완의 메가인터네셔널커머셜뱅크는 지난 2001년 8월 조선무역은행이 차용한 500만 달러 상당의 원리금에 대한 상환 청구 소송을 지난 1월 미 연방 뉴욕남부지방법원에 제기했습니다. 소장에서 타이완 은행은 북한 조선무역은행이 당시 5백만 달러를 빌리면서 3년 뒤인 2004년 9월까지 원금과 이자를 3차례에 걸쳐 균등 상환하기로 약정했으나 46만 2천 달러의 원리금만 갚은 뒤 더 이상 상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지난달 15일 원고인 타이완의 이 은행과 피고인 조선무역은행 측에 오는 17일 법정에 출두할 것을 명령하는 요구서를 발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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