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이번에도 예전처럼 특별열차 편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그는 비행 공포증 때문에 항공기 대신 항상 열차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해왔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 인터넷판은 4일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세계의 강력한 통치자들이 겪는 독특한 공포증(Phobia) 5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FP는 우선 김 위원장의 비행 공포증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1976년 헬기 추락사고로 심하게 다친 후 비행에 대한 심한 공포가 생겨 절대로 비행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잡지는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외국 여행을 자주 하지 않지만 전용열차를 타고 멀게는 9천300여㎞나 떨어진 모스크바까지 여행한 적이 있으며 방탄시설이 된 전용열차는 최대 90개의 객차가 붙는다고 소개했다.
FP는 이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폐소공포증을 소개했다. 카다피는 외국여행할 때도 호텔보다 베두인족의 천막 같은 곳에서 지내기를 더 좋아해 여러 국가의 의전 관계자들을 당황하게 하였다.
그는 2007년 파리에서는 1주일간 천막을 치고 생활했고 지난해 유엔총회에 참석했을 때도 뉴욕 지역 세 곳에 천막을 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그는 리비아 외교공관에 설치한 한개의 천막에 만족해야 했다.
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어릴 때 개한테 물린 후 개 공포증이 있다. 이 잡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메르켈 총리의 이런 공포증을 교묘하게 이용하려고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2006년 당시 대통령이었던 푸틴은 메르켈 총리에게 작은 개를 선물로 주고 두 사람이 만날 때 자신의 사냥개를 데려오기도 해 독일 외교관들을 당혹스럽게 했다는 것이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카우보이 이미지와는 달리 말타기 공포증이 있다고 잡지는 전했다. 비센테 폭스 전 멕시코 대통령은 자신이 아끼던 말을 타도록 부시에게 권유한 적 있는데 부시는 아예 응하지 않고 오히려 말에서 멀찍이 떨어졌다고 회고록을 통해 밝혔다.
FP는 마지막으로 미얀마 군정 최고지도자인 탄 슈웨 장군의 미신에 대한 두려움을 꼽았다. 슈웨 장군은 2006년 수도 양곤에서 정글 오지로 거처를 옮기지 않으면 정부가 망한다는 점성술사의 말을 듣고 그것을 따랐다는 것이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 인터넷판은 4일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세계의 강력한 통치자들이 겪는 독특한 공포증(Phobia) 5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FP는 우선 김 위원장의 비행 공포증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1976년 헬기 추락사고로 심하게 다친 후 비행에 대한 심한 공포가 생겨 절대로 비행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잡지는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외국 여행을 자주 하지 않지만 전용열차를 타고 멀게는 9천300여㎞나 떨어진 모스크바까지 여행한 적이 있으며 방탄시설이 된 전용열차는 최대 90개의 객차가 붙는다고 소개했다.
FP는 이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폐소공포증을 소개했다. 카다피는 외국여행할 때도 호텔보다 베두인족의 천막 같은 곳에서 지내기를 더 좋아해 여러 국가의 의전 관계자들을 당황하게 하였다.
그는 2007년 파리에서는 1주일간 천막을 치고 생활했고 지난해 유엔총회에 참석했을 때도 뉴욕 지역 세 곳에 천막을 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그는 리비아 외교공관에 설치한 한개의 천막에 만족해야 했다.
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어릴 때 개한테 물린 후 개 공포증이 있다. 이 잡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메르켈 총리의 이런 공포증을 교묘하게 이용하려고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2006년 당시 대통령이었던 푸틴은 메르켈 총리에게 작은 개를 선물로 주고 두 사람이 만날 때 자신의 사냥개를 데려오기도 해 독일 외교관들을 당혹스럽게 했다는 것이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카우보이 이미지와는 달리 말타기 공포증이 있다고 잡지는 전했다. 비센테 폭스 전 멕시코 대통령은 자신이 아끼던 말을 타도록 부시에게 권유한 적 있는데 부시는 아예 응하지 않고 오히려 말에서 멀찍이 떨어졌다고 회고록을 통해 밝혔다.
FP는 마지막으로 미얀마 군정 최고지도자인 탄 슈웨 장군의 미신에 대한 두려움을 꼽았다. 슈웨 장군은 2006년 수도 양곤에서 정글 오지로 거처를 옮기지 않으면 정부가 망한다는 점성술사의 말을 듣고 그것을 따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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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 통치자들의 독특한 ‘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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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5-05 09:57:27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이번에도 예전처럼 특별열차 편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그는 비행 공포증 때문에 항공기 대신 항상 열차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해왔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 인터넷판은 4일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세계의 강력한 통치자들이 겪는 독특한 공포증(Phobia) 5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FP는 우선 김 위원장의 비행 공포증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1976년 헬기 추락사고로 심하게 다친 후 비행에 대한 심한 공포가 생겨 절대로 비행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잡지는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외국 여행을 자주 하지 않지만 전용열차를 타고 멀게는 9천300여㎞나 떨어진 모스크바까지 여행한 적이 있으며 방탄시설이 된 전용열차는 최대 90개의 객차가 붙는다고 소개했다.
FP는 이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폐소공포증을 소개했다. 카다피는 외국여행할 때도 호텔보다 베두인족의 천막 같은 곳에서 지내기를 더 좋아해 여러 국가의 의전 관계자들을 당황하게 하였다.
그는 2007년 파리에서는 1주일간 천막을 치고 생활했고 지난해 유엔총회에 참석했을 때도 뉴욕 지역 세 곳에 천막을 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그는 리비아 외교공관에 설치한 한개의 천막에 만족해야 했다.
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어릴 때 개한테 물린 후 개 공포증이 있다. 이 잡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메르켈 총리의 이런 공포증을 교묘하게 이용하려고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2006년 당시 대통령이었던 푸틴은 메르켈 총리에게 작은 개를 선물로 주고 두 사람이 만날 때 자신의 사냥개를 데려오기도 해 독일 외교관들을 당혹스럽게 했다는 것이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카우보이 이미지와는 달리 말타기 공포증이 있다고 잡지는 전했다. 비센테 폭스 전 멕시코 대통령은 자신이 아끼던 말을 타도록 부시에게 권유한 적 있는데 부시는 아예 응하지 않고 오히려 말에서 멀찍이 떨어졌다고 회고록을 통해 밝혔다.
FP는 마지막으로 미얀마 군정 최고지도자인 탄 슈웨 장군의 미신에 대한 두려움을 꼽았다. 슈웨 장군은 2006년 수도 양곤에서 정글 오지로 거처를 옮기지 않으면 정부가 망한다는 점성술사의 말을 듣고 그것을 따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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