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가정 어린이, 내일은 국가대표!

입력 2010.05.0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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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날이지만 제 꿈을 마음껏 펼치지 못하는 어린이들도 많습니다.

힘든 가정 형편 때문에 재능이 있어도 꿈을 포기해야 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35센티미터,30킬로그램으로 또래 친구들에 비해 가녀린 체구를 가진 태수.

하지만 체조복으로 갈아입으면 눈빛도 바뀝니다.

그냥 매달리기도 힘든 링에서 쇠고리를 잡고 기량을 뽐냅니다.

태수는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 큰아버지 댁에서 지내고 있지만 목표 만큼은 다부집니다.

<인터뷰>김태수(내수중 1학년):"더 많은 노력을 해서 국가대표가 되서 올림픽에 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싶어요."

상민이는 축구에 재능이 있지만 부모의 이혼 등 가정해체로 당장 좋은 축구화를 구하는 일조차 그림의 떡입니다.

<녹취>이상민(12세/가명):"좋은 축구화를 신고 싶은데 싼 축구화를 신는게 더 형편에 맞아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꿈과 재능을 포기해야 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임순경(어린이 재단 충북지역본부):"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레슨비나 전지훈련비를 부담하지 못해 꿈과 재능을 접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습니다."

어린이재단이 최근 빈곤아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특기 적성 지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아동이 열에 한 명 꼴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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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곤 가정 어린이, 내일은 국가대표!
    • 입력 2010-05-05 12:04:30
    뉴스 12
<앵커 멘트> 어린이날이지만 제 꿈을 마음껏 펼치지 못하는 어린이들도 많습니다. 힘든 가정 형편 때문에 재능이 있어도 꿈을 포기해야 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35센티미터,30킬로그램으로 또래 친구들에 비해 가녀린 체구를 가진 태수. 하지만 체조복으로 갈아입으면 눈빛도 바뀝니다. 그냥 매달리기도 힘든 링에서 쇠고리를 잡고 기량을 뽐냅니다. 태수는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 큰아버지 댁에서 지내고 있지만 목표 만큼은 다부집니다. <인터뷰>김태수(내수중 1학년):"더 많은 노력을 해서 국가대표가 되서 올림픽에 나가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싶어요." 상민이는 축구에 재능이 있지만 부모의 이혼 등 가정해체로 당장 좋은 축구화를 구하는 일조차 그림의 떡입니다. <녹취>이상민(12세/가명):"좋은 축구화를 신고 싶은데 싼 축구화를 신는게 더 형편에 맞아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꿈과 재능을 포기해야 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임순경(어린이 재단 충북지역본부):"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레슨비나 전지훈련비를 부담하지 못해 꿈과 재능을 접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습니다." 어린이재단이 최근 빈곤아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특기 적성 지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아동이 열에 한 명 꼴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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