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기름띠 해안 첫 도달

입력 2010.05.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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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멕시코만에서 대규모 석유 유출이 2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 발생 이후 처음으로 기름띠가 해안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항공 관측 결과 불그스름한 기름띠가 멕시코만 샹들레르 제도의 일부 섬을 둘러싸고 있으며 일부 해안에 이미 연한 광택이 나는 기름띠가 닿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샹들레르 제도는 브레튼 국립야생생물보호구역의 일부로, 갈색 사다새와 작은 제비갈매기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의 보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루이지애나주 정부 야생동물어업국은 이번 기름띠 확산으로 어류 440여 종과 조류 130여 종, 포유동물 45종 등 모두 600여 종의 생물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와 함께 루이지애나 해변의 미시시피강 어구 쪽에서도 기름이 일부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사고 유정을 소유한 BP 측이 선박을 긴급 파견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BP는 이번 주말쯤 바닷속 천5백미터 아래 원유가 유출되는 구멍을 막기 위해 4층 규모의 '대형 철제 컨테이너'를 설치하는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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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만 기름띠 해안 첫 도달
    • 입력 2010-05-05 16:23:19
    국제
미국 멕시코만에서 대규모 석유 유출이 2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 발생 이후 처음으로 기름띠가 해안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항공 관측 결과 불그스름한 기름띠가 멕시코만 샹들레르 제도의 일부 섬을 둘러싸고 있으며 일부 해안에 이미 연한 광택이 나는 기름띠가 닿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샹들레르 제도는 브레튼 국립야생생물보호구역의 일부로, 갈색 사다새와 작은 제비갈매기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의 보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루이지애나주 정부 야생동물어업국은 이번 기름띠 확산으로 어류 440여 종과 조류 130여 종, 포유동물 45종 등 모두 600여 종의 생물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와 함께 루이지애나 해변의 미시시피강 어구 쪽에서도 기름이 일부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사고 유정을 소유한 BP 측이 선박을 긴급 파견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BP는 이번 주말쯤 바닷속 천5백미터 아래 원유가 유출되는 구멍을 막기 위해 4층 규모의 '대형 철제 컨테이너'를 설치하는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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