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해안 기름 상륙…주 방위군 출동

입력 2010.05.0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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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출된 원유가 멕시코만 해안에 상륙하면서 주 방위군까지 출동했습니다.

바닷 속 유정을 언제쯤이나 막을 수 있을지 주민들은 노심초삽니다.

뉴올리언즈 현지에서 이동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기름 덮친 해안, 하얀 백사장이 까맣게 변했고 군데군데 기름 웅덩이가 생겼습니다.

해변에서는 바다거북들이 죽은 채로 발견돼 원유 유출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방위군이 동원돼 해안에 방책을 세우고, 오염된 모래는 일일이 쓸어 담습니다.

보트소리 물살을 가르는 방제선은 방책을 점검하고 또 점검합니다.

낚싯배가 선착장은 발길이 뚝 끊겼고 수산시장도 한산합니다. 사재기에 나선 사람까지 있습니다.

<인터뷰> 주부

해안 생태의 보고 습지는 방책으로 둘러쌓였고, 기름을 뒤집어 쓴 새는 사람에게 구조돼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더 많은 피해 동물을 찾기 위해 구조단이 급파됐습니다.

사고 시추시설 운영자인 영국 석유 회사 BP는 4층 규모의 대형 철제 컨테이너를 원유 유출 해저지점에 설치해 대재앙 막기에 나섰습니다.

이번 주말 BP사가 깨진 바닷속 유정을 제대로 막아내느냐 여부에 미국 남부 해안가 주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뉴올리안즈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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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만 해안 기름 상륙…주 방위군 출동
    • 입력 2010-05-05 22:01:28
    뉴스 9
<앵커 멘트> 유출된 원유가 멕시코만 해안에 상륙하면서 주 방위군까지 출동했습니다. 바닷 속 유정을 언제쯤이나 막을 수 있을지 주민들은 노심초삽니다. 뉴올리언즈 현지에서 이동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기름 덮친 해안, 하얀 백사장이 까맣게 변했고 군데군데 기름 웅덩이가 생겼습니다. 해변에서는 바다거북들이 죽은 채로 발견돼 원유 유출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방위군이 동원돼 해안에 방책을 세우고, 오염된 모래는 일일이 쓸어 담습니다. 보트소리 물살을 가르는 방제선은 방책을 점검하고 또 점검합니다. 낚싯배가 선착장은 발길이 뚝 끊겼고 수산시장도 한산합니다. 사재기에 나선 사람까지 있습니다. <인터뷰> 주부 해안 생태의 보고 습지는 방책으로 둘러쌓였고, 기름을 뒤집어 쓴 새는 사람에게 구조돼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더 많은 피해 동물을 찾기 위해 구조단이 급파됐습니다. 사고 시추시설 운영자인 영국 석유 회사 BP는 4층 규모의 대형 철제 컨테이너를 원유 유출 해저지점에 설치해 대재앙 막기에 나섰습니다. 이번 주말 BP사가 깨진 바닷속 유정을 제대로 막아내느냐 여부에 미국 남부 해안가 주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뉴올리안즈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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