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정상회담…6자회담 논의 관측

입력 2010.05.06 (08:50) 수정 2010.05.06 (17: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베이징을 방문한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어제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중국의 경제지원 문제 등이 중점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원종진 특파원!

<질문>

정상회담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습니까?

<답변>

북중 양국이 정상회담과 관련해 일체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반도 비핵화와 6자회담, 그리고 양국 경협문제가 주로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후 주석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김 위원장은 6자회담에 나갈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베이징 방문에 앞서 다롄과 텐진을 방문해 항만과 산업시설을 시찰해 경제개발 의지를 보인 만큼 경협과 라진항 개발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관심사인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해선 정상회담 자리에서 직접 거론되지 않고, 실무 협의 차원에서 북한은 자신들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강조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북중 정상회담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저녁 7시까지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됐고, 정상회담에 이어 후 주석이 주재한 환영만찬이 밤 10시까지 이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밤 10시 15분쯤 인민대회당에서 나와 숙소인 영빈관 댜오위타이로 돌아갔습니다.

<질문>

방중 나흘째인데, 김 위원장 오늘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답변>

김 위원장은 오늘 원자바오 총리, 시진핑 국가부주석 등과 개별 회담을 가진 뒤 저녁에는 후 주석과 북한 피바다가극단의 '홍루몽' 공연을 함께 관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극 '홍루몽'은 북중 우호의 상징입니다.

김 위원장과 후 주석이 함께 관람함으로써 북중 양국의 우의를 대내외에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르면 오늘 밤, 늦어도 내일에는 특별열차를 타고 베이징을 떠나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또 귀국길에 동북 3성의 지역 1곳 정도를 더 둘러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中 정상회담…6자회담 논의 관측
    • 입력 2010-05-06 08:50:28
    • 수정2010-05-06 17:04:1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베이징을 방문한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어제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중국의 경제지원 문제 등이 중점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원종진 특파원! <질문> 정상회담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습니까? <답변> 북중 양국이 정상회담과 관련해 일체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반도 비핵화와 6자회담, 그리고 양국 경협문제가 주로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후 주석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김 위원장은 6자회담에 나갈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베이징 방문에 앞서 다롄과 텐진을 방문해 항만과 산업시설을 시찰해 경제개발 의지를 보인 만큼 경협과 라진항 개발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관심사인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해선 정상회담 자리에서 직접 거론되지 않고, 실무 협의 차원에서 북한은 자신들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강조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북중 정상회담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저녁 7시까지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됐고, 정상회담에 이어 후 주석이 주재한 환영만찬이 밤 10시까지 이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밤 10시 15분쯤 인민대회당에서 나와 숙소인 영빈관 댜오위타이로 돌아갔습니다. <질문> 방중 나흘째인데, 김 위원장 오늘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답변> 김 위원장은 오늘 원자바오 총리, 시진핑 국가부주석 등과 개별 회담을 가진 뒤 저녁에는 후 주석과 북한 피바다가극단의 '홍루몽' 공연을 함께 관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극 '홍루몽'은 북중 우호의 상징입니다. 김 위원장과 후 주석이 함께 관람함으로써 북중 양국의 우의를 대내외에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르면 오늘 밤, 늦어도 내일에는 특별열차를 타고 베이징을 떠나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또 귀국길에 동북 3성의 지역 1곳 정도를 더 둘러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