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무전기 퇴출”…K리그 선택은?

입력 2010.05.08 (07: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퇴장당한 감독이 무전기로 팀을 지휘하는 모습.

지난해 K리그 성남의 신태용 감독이 보여줘 화제를 모았는데요.

국제축구연팽 피파가 무전기 사용을 금지하는 유권 해석을 내렸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전기 매직이란 신조어를 낳으며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킨 성남 신태용 감독.

지난달 25일 서울을 꺾으며 창단 후 처음으로 선두로 올라섰던 경남 조광래 감독, 이처럼 최근 원격 지휘가 논란이 되자 연맹은 축구협회를 통해 피파에 질문서를 보냈습니다.

피파는 이에 대해 퇴장당한 감독이 무선 통신 기기를 쓸 수 없다고 해석했습니다.

야구 농구와 달리 관련 규정이 없던 축구에 첫 가이드가 제시됐습니다.

징계의 본질은 단지 벤치에 앉을 수 없게 하는 게 아니라 지휘 권한을 제한하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신명준 (운영부 규칙 담당) : "피파는 원칙적으로 무전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렸다."

하지만, k 리그에서 무전기 사용이 전면 금지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피파는 규정을 강제하기보다 각국 리그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것을 권장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프리미어리그와 일본에서도 퇴장당한 당일만 원격 지휘가 금지될 뿐 출장정지 기간에는 무전기 지휘가 허용됩니다.

추억속의 장면으로 사라지느냐, 관중석 속 진풍경으로 살아남느냐.

때아닌 논란속에 무전기 사용 존폐여부가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FIFA “무전기 퇴출”…K리그 선택은?
    • 입력 2010-05-08 07:32:35
    스포츠 스포츠
<앵커 멘트> 퇴장당한 감독이 무전기로 팀을 지휘하는 모습. 지난해 K리그 성남의 신태용 감독이 보여줘 화제를 모았는데요. 국제축구연팽 피파가 무전기 사용을 금지하는 유권 해석을 내렸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전기 매직이란 신조어를 낳으며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킨 성남 신태용 감독. 지난달 25일 서울을 꺾으며 창단 후 처음으로 선두로 올라섰던 경남 조광래 감독, 이처럼 최근 원격 지휘가 논란이 되자 연맹은 축구협회를 통해 피파에 질문서를 보냈습니다. 피파는 이에 대해 퇴장당한 감독이 무선 통신 기기를 쓸 수 없다고 해석했습니다. 야구 농구와 달리 관련 규정이 없던 축구에 첫 가이드가 제시됐습니다. 징계의 본질은 단지 벤치에 앉을 수 없게 하는 게 아니라 지휘 권한을 제한하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신명준 (운영부 규칙 담당) : "피파는 원칙적으로 무전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렸다." 하지만, k 리그에서 무전기 사용이 전면 금지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피파는 규정을 강제하기보다 각국 리그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것을 권장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프리미어리그와 일본에서도 퇴장당한 당일만 원격 지휘가 금지될 뿐 출장정지 기간에는 무전기 지휘가 허용됩니다. 추억속의 장면으로 사라지느냐, 관중석 속 진풍경으로 살아남느냐. 때아닌 논란속에 무전기 사용 존폐여부가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