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충남 청양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축산농민들은 불안감을 넘어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현실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매몰처리를 거부하겠다고 밝혀 방역 당국과 마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농민들은, 외출은 물론 이웃집 출입도 자제해 왔습니다.
<녹취>축산 농민 : "남 소 먹이는데 축사 들어가기가 겁난다니까. 쳐다보기도 겁나고 내가 어디 가서 옮아올까 봐."
하지만 불과 3.2km 떨어진 농가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하자 불안감은 곧바로 분노로 바뀌었습니다.
축산기술연구소를 폐지하라는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고,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농민들은 방역도 못하는 연구소를 차라리 없애 버리라고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또 번식우 현실 보상과 송아지 입식 기간의 생산비 보상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매몰처리를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오정석(금강한우영농조합 총무) : "부수적으로 들어갔던 것, 사료작물, 다른 것 구입비용 이것저것 해서 총체적인 보상을 해줬으면 좋겠다."
지난 1일 이후 충남에서 매몰처리된 소와 돼지는 모두 5천9백90여 마리.
하지만 청양 인근 전국 최대규모의 홍성 축산단지로 구제역이 확산될 경우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과 축산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충남 청양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축산농민들은 불안감을 넘어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현실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매몰처리를 거부하겠다고 밝혀 방역 당국과 마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농민들은, 외출은 물론 이웃집 출입도 자제해 왔습니다.
<녹취>축산 농민 : "남 소 먹이는데 축사 들어가기가 겁난다니까. 쳐다보기도 겁나고 내가 어디 가서 옮아올까 봐."
하지만 불과 3.2km 떨어진 농가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하자 불안감은 곧바로 분노로 바뀌었습니다.
축산기술연구소를 폐지하라는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고,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농민들은 방역도 못하는 연구소를 차라리 없애 버리라고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또 번식우 현실 보상과 송아지 입식 기간의 생산비 보상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매몰처리를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오정석(금강한우영농조합 총무) : "부수적으로 들어갔던 것, 사료작물, 다른 것 구입비용 이것저것 해서 총체적인 보상을 해줬으면 좋겠다."
지난 1일 이후 충남에서 매몰처리된 소와 돼지는 모두 5천9백90여 마리.
하지만 청양 인근 전국 최대규모의 홍성 축산단지로 구제역이 확산될 경우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과 축산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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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제역 대응’ 농민 반발…“매몰처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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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5-08 08:45:40
<앵커 멘트>
충남 청양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축산농민들은 불안감을 넘어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현실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매몰처리를 거부하겠다고 밝혀 방역 당국과 마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농민들은, 외출은 물론 이웃집 출입도 자제해 왔습니다.
<녹취>축산 농민 : "남 소 먹이는데 축사 들어가기가 겁난다니까. 쳐다보기도 겁나고 내가 어디 가서 옮아올까 봐."
하지만 불과 3.2km 떨어진 농가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하자 불안감은 곧바로 분노로 바뀌었습니다.
축산기술연구소를 폐지하라는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고,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농민들은 방역도 못하는 연구소를 차라리 없애 버리라고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또 번식우 현실 보상과 송아지 입식 기간의 생산비 보상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매몰처리를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오정석(금강한우영농조합 총무) : "부수적으로 들어갔던 것, 사료작물, 다른 것 구입비용 이것저것 해서 총체적인 보상을 해줬으면 좋겠다."
지난 1일 이후 충남에서 매몰처리된 소와 돼지는 모두 5천9백90여 마리.
하지만 청양 인근 전국 최대규모의 홍성 축산단지로 구제역이 확산될 경우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과 축산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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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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