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대한택견연맹은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이용복(62) 회장직무대행을 새 회장으로 뽑았다.
연맹 회장 자리는 국회의원 출신 김학원 전 회장이 지난 1월 사임하면서 공석이었다. 상임 부회장이었던 이용복 신임 회장은 전임자의 잔여 임기인 2013년 2월까지 연맹을 이끈다.
1986년 연맹의 전신인 대한택견협회가 창설된 이후 택견인 출신이 회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주로 정치인이 연맹 회장직을 맡아왔다. 이는 택견 부흥을 위해 정책 당국에 힘을 써줄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기인 출신 실무 회장의 등장은 전통무예 택견이 현대화 및 대중화에서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올라섰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용복 회장도 "대한체육회 정가맹단체가 되면서 제도권 안에서 전문 체육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이제는 실무자가 택견연맹 회장을 맡아도 될 기반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용복 회장은 1959년부터 당시 당수로 불렸던 태권도를 연마하면서 1970년대까지 선수와 지도자로 활동한 정통 무예인이다.
1980년대 초 부산시태권도협회 전무이사를 맡기도 했던 그는 1983년부터 택견을 배웠다.
이듬해 1984년 한국전통택견연구회를 만들어 택견 중흥을 위해 앞장섰다.
이 회장의 주도로 현대화의 길을 걷게 된 택견은 1998년 전국택견연합회의 창립으로 국민생활체육회 15번째 정가맹단체가 됐고, 2007년 2월에는 대한체육회 정가맹단체가 되면서 마침내 숙원을 풀었다.
대한택견연맹은 올해부터 국가 인정 민간 자격인 택견지도사 제도를 채택했다. 택견은 이제 국가자격 체육지도자 자격 종목은 물론 공무원 특채 및 승진 가산점 인정 종목의 대열에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 회장은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 채택, 해외 보급, 문화산업화 등 아직 할 일이 많다.
이 회장은 최근 64개 과제의 `택견진흥 5개년 계획'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해 앞으로 체육정책과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택견진흥계획에는 택견이 체육진흥법상의 각종 수혜 대상이 되도록 하는 것과 택견의 세계화, 국제센터 건립, 태권도와 관계 정립 등의 현안을 담고 있다.
이 회장은 "진흥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연맹 회장직도 맡았다"고 밝혔다.
택견진흥계획은 대한택견연맹과 국민생활체육전국택견연합회, 그리고 재단법인 세계택견본부가 함께 추진한다. 택견연합회와 세계택견본부의 회장으로 있는 이 회장이 연맹 회장직까지 맡으면서 진흥사업 추진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연맹 회장 자리는 국회의원 출신 김학원 전 회장이 지난 1월 사임하면서 공석이었다. 상임 부회장이었던 이용복 신임 회장은 전임자의 잔여 임기인 2013년 2월까지 연맹을 이끈다.
1986년 연맹의 전신인 대한택견협회가 창설된 이후 택견인 출신이 회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주로 정치인이 연맹 회장직을 맡아왔다. 이는 택견 부흥을 위해 정책 당국에 힘을 써줄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기인 출신 실무 회장의 등장은 전통무예 택견이 현대화 및 대중화에서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올라섰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용복 회장도 "대한체육회 정가맹단체가 되면서 제도권 안에서 전문 체육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이제는 실무자가 택견연맹 회장을 맡아도 될 기반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용복 회장은 1959년부터 당시 당수로 불렸던 태권도를 연마하면서 1970년대까지 선수와 지도자로 활동한 정통 무예인이다.
1980년대 초 부산시태권도협회 전무이사를 맡기도 했던 그는 1983년부터 택견을 배웠다.
이듬해 1984년 한국전통택견연구회를 만들어 택견 중흥을 위해 앞장섰다.
이 회장의 주도로 현대화의 길을 걷게 된 택견은 1998년 전국택견연합회의 창립으로 국민생활체육회 15번째 정가맹단체가 됐고, 2007년 2월에는 대한체육회 정가맹단체가 되면서 마침내 숙원을 풀었다.
대한택견연맹은 올해부터 국가 인정 민간 자격인 택견지도사 제도를 채택했다. 택견은 이제 국가자격 체육지도자 자격 종목은 물론 공무원 특채 및 승진 가산점 인정 종목의 대열에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 회장은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 채택, 해외 보급, 문화산업화 등 아직 할 일이 많다.
이 회장은 최근 64개 과제의 `택견진흥 5개년 계획'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해 앞으로 체육정책과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택견진흥계획에는 택견이 체육진흥법상의 각종 수혜 대상이 되도록 하는 것과 택견의 세계화, 국제센터 건립, 태권도와 관계 정립 등의 현안을 담고 있다.
이 회장은 "진흥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연맹 회장직도 맡았다"고 밝혔다.
택견진흥계획은 대한택견연맹과 국민생활체육전국택견연합회, 그리고 재단법인 세계택견본부가 함께 추진한다. 택견연합회와 세계택견본부의 회장으로 있는 이 회장이 연맹 회장직까지 맡으면서 진흥사업 추진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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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견 중흥 앞장서는 이용복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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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5-09 07:16:59
지난 5일 대한택견연맹은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이용복(62) 회장직무대행을 새 회장으로 뽑았다.
연맹 회장 자리는 국회의원 출신 김학원 전 회장이 지난 1월 사임하면서 공석이었다. 상임 부회장이었던 이용복 신임 회장은 전임자의 잔여 임기인 2013년 2월까지 연맹을 이끈다.
1986년 연맹의 전신인 대한택견협회가 창설된 이후 택견인 출신이 회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주로 정치인이 연맹 회장직을 맡아왔다. 이는 택견 부흥을 위해 정책 당국에 힘을 써줄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기인 출신 실무 회장의 등장은 전통무예 택견이 현대화 및 대중화에서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올라섰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용복 회장도 "대한체육회 정가맹단체가 되면서 제도권 안에서 전문 체육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이제는 실무자가 택견연맹 회장을 맡아도 될 기반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용복 회장은 1959년부터 당시 당수로 불렸던 태권도를 연마하면서 1970년대까지 선수와 지도자로 활동한 정통 무예인이다.
1980년대 초 부산시태권도협회 전무이사를 맡기도 했던 그는 1983년부터 택견을 배웠다.
이듬해 1984년 한국전통택견연구회를 만들어 택견 중흥을 위해 앞장섰다.
이 회장의 주도로 현대화의 길을 걷게 된 택견은 1998년 전국택견연합회의 창립으로 국민생활체육회 15번째 정가맹단체가 됐고, 2007년 2월에는 대한체육회 정가맹단체가 되면서 마침내 숙원을 풀었다.
대한택견연맹은 올해부터 국가 인정 민간 자격인 택견지도사 제도를 채택했다. 택견은 이제 국가자격 체육지도자 자격 종목은 물론 공무원 특채 및 승진 가산점 인정 종목의 대열에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 회장은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 채택, 해외 보급, 문화산업화 등 아직 할 일이 많다.
이 회장은 최근 64개 과제의 `택견진흥 5개년 계획'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해 앞으로 체육정책과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택견진흥계획에는 택견이 체육진흥법상의 각종 수혜 대상이 되도록 하는 것과 택견의 세계화, 국제센터 건립, 태권도와 관계 정립 등의 현안을 담고 있다.
이 회장은 "진흥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연맹 회장직도 맡았다"고 밝혔다.
택견진흥계획은 대한택견연맹과 국민생활체육전국택견연합회, 그리고 재단법인 세계택견본부가 함께 추진한다. 택견연합회와 세계택견본부의 회장으로 있는 이 회장이 연맹 회장직까지 맡으면서 진흥사업 추진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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