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광산 폭발사고…최소 11명 사망
입력 2010.05.09 (07:25)
수정 2010.05.0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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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대 규모의 광산에서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메탄 폭발 사고가 일어나 적어도 11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쳤다고 현지 비상대책부 관리가 밝혔습니다.
폭발 사고는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3000km 떨어진 케메보로 지역의 광산에서 일어났으며 사고 당시 작업 중이던 광부 370여 명 가운데 60여 명이 아직 갱내에 갇혀 있다고 비상대책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특히 1차 폭발이 일어난 지 3시간쯤 뒤 2차 폭발이 일어나면서 구조대원 20명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져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2차 폭발로 환기시설이 부서지는 바람에 갱도 안으로 산소 공급이 안 돼 희생자 수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가 안전 수칙 위반으로 일어났을 수 있다고 보고 구조된 광부와 현장 근무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구소련 시대 낡은 시설과 안전 불감증으로 2004년 이후에만 광산 사고가 24건 발생했습니다.
폭발 사고는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3000km 떨어진 케메보로 지역의 광산에서 일어났으며 사고 당시 작업 중이던 광부 370여 명 가운데 60여 명이 아직 갱내에 갇혀 있다고 비상대책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특히 1차 폭발이 일어난 지 3시간쯤 뒤 2차 폭발이 일어나면서 구조대원 20명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져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2차 폭발로 환기시설이 부서지는 바람에 갱도 안으로 산소 공급이 안 돼 희생자 수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가 안전 수칙 위반으로 일어났을 수 있다고 보고 구조된 광부와 현장 근무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구소련 시대 낡은 시설과 안전 불감증으로 2004년 이후에만 광산 사고가 24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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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광산 폭발사고…최소 1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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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5-09 07:25:52
- 수정2010-05-09 19:54:31
러시아 최대 규모의 광산에서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메탄 폭발 사고가 일어나 적어도 11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쳤다고 현지 비상대책부 관리가 밝혔습니다.
폭발 사고는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3000km 떨어진 케메보로 지역의 광산에서 일어났으며 사고 당시 작업 중이던 광부 370여 명 가운데 60여 명이 아직 갱내에 갇혀 있다고 비상대책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특히 1차 폭발이 일어난 지 3시간쯤 뒤 2차 폭발이 일어나면서 구조대원 20명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져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2차 폭발로 환기시설이 부서지는 바람에 갱도 안으로 산소 공급이 안 돼 희생자 수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가 안전 수칙 위반으로 일어났을 수 있다고 보고 구조된 광부와 현장 근무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구소련 시대 낡은 시설과 안전 불감증으로 2004년 이후에만 광산 사고가 24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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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기자 e-gij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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