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회복과 자동차 수요의 다양화에 따라 최근 수입차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일부 인기 차종은 `없어서 못 파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인기있는 차종들은 계약 대수가 많아도 공급이 따라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수급 상황에 따라 매월 `베스트셀링' 순위가 결정되는 실정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4월 수입차 판매 실적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3월에는 베스트셀링카 순위 10위 안에도 들지 못했던 포드의 신형 토러스가 4월 판매대수 456대를 기록하며 단숨에 2위로 올라선 점이다.
표면적으로는 포드 토러스의 인기가 갑자기 치솟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포드코리아 측의 설명은 다르다. 지난해 10월 출시 당시부터 지속적으로 인기가 높았지만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대기 고객들이 많았다는 것.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1월까지 1천200대가 계약됐는데,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출고를 못했고 최근에야 이것이 해소돼 실적에 반영된 것"이라며 "생산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미국에서도 워낙 인기가 좋아 수입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신형 토러스는 디자인과 성능이 크게 개선되면서 미국에서도 포드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리미티드 모델이 4천400만원으로 국산 동급 차종과 비교해 거의 차이가 없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BMW의 뉴 5시리즈도 현재 물량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BMW코리아가 지난달 1일 고급 세단인 뉴 5시리즈 신차발표회를 열고 출시할 당시 이미 계약 대수가 3천여대에 달했다.
그러나 물량 수입이 지연되면서 지난달에는 523i 모델 200여대만 공급받아 판매할 수밖에 없었다. 주력 모델인 528i는 이달부터 물량을 들여와 판매할 예정이지만, 역시 수요에는 턱없이 모자란 수준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528i의 경우 대기하는 고객들이 워낙 많아 물량을 제대로 공급받기만 하면 단숨에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대량 리콜 사태로 연초 판매가 주춤했던 도요타 캠리 역시 지난달부터 18개월 무이자 할부 등 대대적인 판촉을 벌이면서 판매가 급증해 이제는 계약한 뒤 출고까지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인기몰이를 하는 폴크스바겐의 골프TDI도 공급 부족으로 수개월간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
이처럼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로 수입차의 인기가 고공행진하면서 지난달 수입차 전체 등록대수(7천208대)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공급만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월간 판매대수 8천대, 9천대를 돌파하는 것도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입차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수입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올해 수입차 시장 규모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기있는 차종들은 계약 대수가 많아도 공급이 따라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수급 상황에 따라 매월 `베스트셀링' 순위가 결정되는 실정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4월 수입차 판매 실적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3월에는 베스트셀링카 순위 10위 안에도 들지 못했던 포드의 신형 토러스가 4월 판매대수 456대를 기록하며 단숨에 2위로 올라선 점이다.
표면적으로는 포드 토러스의 인기가 갑자기 치솟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포드코리아 측의 설명은 다르다. 지난해 10월 출시 당시부터 지속적으로 인기가 높았지만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대기 고객들이 많았다는 것.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1월까지 1천200대가 계약됐는데,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출고를 못했고 최근에야 이것이 해소돼 실적에 반영된 것"이라며 "생산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미국에서도 워낙 인기가 좋아 수입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신형 토러스는 디자인과 성능이 크게 개선되면서 미국에서도 포드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리미티드 모델이 4천400만원으로 국산 동급 차종과 비교해 거의 차이가 없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BMW의 뉴 5시리즈도 현재 물량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BMW코리아가 지난달 1일 고급 세단인 뉴 5시리즈 신차발표회를 열고 출시할 당시 이미 계약 대수가 3천여대에 달했다.
그러나 물량 수입이 지연되면서 지난달에는 523i 모델 200여대만 공급받아 판매할 수밖에 없었다. 주력 모델인 528i는 이달부터 물량을 들여와 판매할 예정이지만, 역시 수요에는 턱없이 모자란 수준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528i의 경우 대기하는 고객들이 워낙 많아 물량을 제대로 공급받기만 하면 단숨에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대량 리콜 사태로 연초 판매가 주춤했던 도요타 캠리 역시 지난달부터 18개월 무이자 할부 등 대대적인 판촉을 벌이면서 판매가 급증해 이제는 계약한 뒤 출고까지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인기몰이를 하는 폴크스바겐의 골프TDI도 공급 부족으로 수개월간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
이처럼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로 수입차의 인기가 고공행진하면서 지난달 수입차 전체 등록대수(7천208대)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공급만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월간 판매대수 8천대, 9천대를 돌파하는 것도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입차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수입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올해 수입차 시장 규모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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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차 치솟는 인기…없어서 못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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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5-09 08:02:47
소비심리 회복과 자동차 수요의 다양화에 따라 최근 수입차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일부 인기 차종은 `없어서 못 파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인기있는 차종들은 계약 대수가 많아도 공급이 따라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수급 상황에 따라 매월 `베스트셀링' 순위가 결정되는 실정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4월 수입차 판매 실적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3월에는 베스트셀링카 순위 10위 안에도 들지 못했던 포드의 신형 토러스가 4월 판매대수 456대를 기록하며 단숨에 2위로 올라선 점이다.
표면적으로는 포드 토러스의 인기가 갑자기 치솟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포드코리아 측의 설명은 다르다. 지난해 10월 출시 당시부터 지속적으로 인기가 높았지만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대기 고객들이 많았다는 것.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1월까지 1천200대가 계약됐는데,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출고를 못했고 최근에야 이것이 해소돼 실적에 반영된 것"이라며 "생산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미국에서도 워낙 인기가 좋아 수입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신형 토러스는 디자인과 성능이 크게 개선되면서 미국에서도 포드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리미티드 모델이 4천400만원으로 국산 동급 차종과 비교해 거의 차이가 없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BMW의 뉴 5시리즈도 현재 물량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BMW코리아가 지난달 1일 고급 세단인 뉴 5시리즈 신차발표회를 열고 출시할 당시 이미 계약 대수가 3천여대에 달했다.
그러나 물량 수입이 지연되면서 지난달에는 523i 모델 200여대만 공급받아 판매할 수밖에 없었다. 주력 모델인 528i는 이달부터 물량을 들여와 판매할 예정이지만, 역시 수요에는 턱없이 모자란 수준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528i의 경우 대기하는 고객들이 워낙 많아 물량을 제대로 공급받기만 하면 단숨에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대량 리콜 사태로 연초 판매가 주춤했던 도요타 캠리 역시 지난달부터 18개월 무이자 할부 등 대대적인 판촉을 벌이면서 판매가 급증해 이제는 계약한 뒤 출고까지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인기몰이를 하는 폴크스바겐의 골프TDI도 공급 부족으로 수개월간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
이처럼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로 수입차의 인기가 고공행진하면서 지난달 수입차 전체 등록대수(7천208대)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공급만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월간 판매대수 8천대, 9천대를 돌파하는 것도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입차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수입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올해 수입차 시장 규모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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