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상상 초월! ‘떡볶이’ 변신은 무죄
입력 2010.05.10 (08:49)
수정 2010.05.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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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 앞이라면 이 음식 안 파는 데가 없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한민국 대표간식, 바로 떡볶이죠.
매콤한 그 맛의 매력에 외국인들도 푹 빠지곤 한다는데요.
김양순 기자, 지난 주말 떡볶이 축제가 열렸다구요?
<리포트>
한국 사람 치고 떡볶이 싫어하는 사람 없죠.
길거리에서 매콤한 떡볶이 파는 거 보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데요.
떡볶이 이제 간식이 아닙니다.
채소와 함께 차갑게 먹는 샐러드 떡볶이부터 건강에 좋은 홍삼 떡볶이, 디저트로 좋은 커피 떡볶이까지 코스요리가 가능합니다.
오천만 국민의 사랑을 등에 업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나선 떡볶이 만나볼까요.
오천만 국민 간식 떡볶이!!
지난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에 걸쳐 떡볶이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먼저, 200명은 거뜬히 먹을 수 있다는 대형 철판 떡볶이가 시선을 압도합니다. 화려한 불쇼가 시작되네요.
200인분 떡볶이 만들기! 20kg의 쌀과 10kg이 넘는 고추장 소스 그리고 총 5명의 장정들이 떡볶이 만들기에 나섰는데요.
뭐니뭐니 해도 떡볶이의 원조는 매콤한 맛이 일품인 빨간 고추장 떡볶이겠죠.
<인터뷰> 유진화(서울시 신정동) : " 대형 철판 떡볶이는 처음 보는데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떡볶이~ 떡볶이~ 떡볶이 먹고 싶어요."
한번 맛보면 자꾸 당긴다는 떡볶이의 중독성!
이미 그 맛에 빠져버린 외국인 사이에선 국경을 초월했습니다.
<인터뷰> 조지발라래조( 미국) : " 맛이 최고!! 저는 떡볶이 광이라서 매일매일 오고 싶어요. "
<인터뷰> 더슨( 미국) : " 매운데 아주 좋아요~ 한국 떡볶이 최고!"
국민 간식을 뛰어 넘어서 세계인에게 눈도장 찍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는데요.
<인터뷰> 김용수(떡볶이 연구소 팀장) : " 전통소스가 있고요. 세계인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퓨전소스, 그리고 요즘 식품의 추세인 건강지향 기능성 소스, 이렇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축제 2회째를 맞아 20여 가지의 새로운 소스가 개발되어 이렇게 다양한 떡볶이를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굴 소스에 해물과 떡을 넣고 만든 상하이 떡볶이, 튀긴 마늘과 떡볶이를 소스에 버무린 마늘떡볶이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고요.
해물 토핑에 고소한 누룽지를 얹은 누룽지 떡볶이까지 백가지 떡볶이를 골라 먹는 재미가 가득합니다.
<인터뷰> 김민서( 경기도 용인시 구성동) : "빨간 떡볶이하고, 상하이 떡볶이 먹었고요. 마늘 떡볶이는 지금 먹고 있고요. 계속 먹어 보려고요."
<녹취> "세계 떡볶이 요리경연대회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요리를 시작해주십시오."
상상초월 떡볶이!
저마다 솜씨를 뽐내는 떡볶이 요리경연대회장의 열기도 뜨겁습니다.
<녹취> "콤비요. 왼손잡이 콤비! 파이팅~ 고등학생의 힘을 보여주자. 아자!! "
<인터뷰> 천두희(대회참가자) : "4색 크레패를 감싼 4색 떡볶이입니다."
비록 서툰 솜씨지만 파란 눈의 외국인 학생들도 부드러운 국물이 있는 림떡볶이스튜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인터뷰> 마야(대회참가자) : " 떡볶이를 매우 좋아해요. 떡볶이 요리를 두 번 정도 만들어 봤고요. (떡볶이) 페스티벌에 대해 듣고 나서 이렇게 참여하게 됐어요."
대회 막바지,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여 초밥모양으로 만든 문어 떡볶이,
커피에 떡을 졸여서 과일과 생크림을 함께 곁들여 먹는 커피 떡볶이 파르페 까지 결코 평범한 떡볶이는 없었는데요.
<[인터뷰> 양향자( 세계음식문화 연구원) : " 떡볶이를 세계화 하는데 요리법이 아주 간단하면서도 독창성이 있는 작품들을 뽑을 건데요. 학생들의 기발한 생각을 보겠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 중국풍 떡볶이를 만들었는데 실망한 빛이 역력하죠?
<[인터뷰> 윤재현( 대회참가자) : "너무 작품이 안 나왔어요. 원래는 굉장히 먹음직스러운데 참 볼품이 없어요."
긴장한 탓이었을까요? 실력발휘에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데요.
<녹취> " 별로 표정이 안 좋으신 것 같아요. 아주 굳어져서 인상 찌푸리고 가셨는데요."
전시된 떡볶이, 색도 다양하고 예뻐서 레스토랑 고급 요리도 부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대성( 학생부문 대상수상자) : "우리나라 음식도 세계화가 많이 되고 있지만 이런 대회가 많이 개최돼서 떡볶이도 세계에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쌀소비 촉진과 떡볶이의 세계화를 위한 떡볶이의 이유 있는 변신!
별나고, 맛있고 입맛에 활력까지 채워주는 떡볶이!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학교 앞이라면 이 음식 안 파는 데가 없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한민국 대표간식, 바로 떡볶이죠.
매콤한 그 맛의 매력에 외국인들도 푹 빠지곤 한다는데요.
김양순 기자, 지난 주말 떡볶이 축제가 열렸다구요?
<리포트>
한국 사람 치고 떡볶이 싫어하는 사람 없죠.
길거리에서 매콤한 떡볶이 파는 거 보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데요.
떡볶이 이제 간식이 아닙니다.
채소와 함께 차갑게 먹는 샐러드 떡볶이부터 건강에 좋은 홍삼 떡볶이, 디저트로 좋은 커피 떡볶이까지 코스요리가 가능합니다.
오천만 국민의 사랑을 등에 업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나선 떡볶이 만나볼까요.
오천만 국민 간식 떡볶이!!
지난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에 걸쳐 떡볶이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먼저, 200명은 거뜬히 먹을 수 있다는 대형 철판 떡볶이가 시선을 압도합니다. 화려한 불쇼가 시작되네요.
200인분 떡볶이 만들기! 20kg의 쌀과 10kg이 넘는 고추장 소스 그리고 총 5명의 장정들이 떡볶이 만들기에 나섰는데요.
뭐니뭐니 해도 떡볶이의 원조는 매콤한 맛이 일품인 빨간 고추장 떡볶이겠죠.
<인터뷰> 유진화(서울시 신정동) : " 대형 철판 떡볶이는 처음 보는데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떡볶이~ 떡볶이~ 떡볶이 먹고 싶어요."
한번 맛보면 자꾸 당긴다는 떡볶이의 중독성!
이미 그 맛에 빠져버린 외국인 사이에선 국경을 초월했습니다.
<인터뷰> 조지발라래조( 미국) : " 맛이 최고!! 저는 떡볶이 광이라서 매일매일 오고 싶어요. "
<인터뷰> 더슨( 미국) : " 매운데 아주 좋아요~ 한국 떡볶이 최고!"
국민 간식을 뛰어 넘어서 세계인에게 눈도장 찍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는데요.
<인터뷰> 김용수(떡볶이 연구소 팀장) : " 전통소스가 있고요. 세계인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퓨전소스, 그리고 요즘 식품의 추세인 건강지향 기능성 소스, 이렇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축제 2회째를 맞아 20여 가지의 새로운 소스가 개발되어 이렇게 다양한 떡볶이를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굴 소스에 해물과 떡을 넣고 만든 상하이 떡볶이, 튀긴 마늘과 떡볶이를 소스에 버무린 마늘떡볶이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고요.
해물 토핑에 고소한 누룽지를 얹은 누룽지 떡볶이까지 백가지 떡볶이를 골라 먹는 재미가 가득합니다.
<인터뷰> 김민서( 경기도 용인시 구성동) : "빨간 떡볶이하고, 상하이 떡볶이 먹었고요. 마늘 떡볶이는 지금 먹고 있고요. 계속 먹어 보려고요."
<녹취> "세계 떡볶이 요리경연대회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요리를 시작해주십시오."
상상초월 떡볶이!
저마다 솜씨를 뽐내는 떡볶이 요리경연대회장의 열기도 뜨겁습니다.
<녹취> "콤비요. 왼손잡이 콤비! 파이팅~ 고등학생의 힘을 보여주자. 아자!! "
<인터뷰> 천두희(대회참가자) : "4색 크레패를 감싼 4색 떡볶이입니다."
비록 서툰 솜씨지만 파란 눈의 외국인 학생들도 부드러운 국물이 있는 림떡볶이스튜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인터뷰> 마야(대회참가자) : " 떡볶이를 매우 좋아해요. 떡볶이 요리를 두 번 정도 만들어 봤고요. (떡볶이) 페스티벌에 대해 듣고 나서 이렇게 참여하게 됐어요."
대회 막바지,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여 초밥모양으로 만든 문어 떡볶이,
커피에 떡을 졸여서 과일과 생크림을 함께 곁들여 먹는 커피 떡볶이 파르페 까지 결코 평범한 떡볶이는 없었는데요.
<[인터뷰> 양향자( 세계음식문화 연구원) : " 떡볶이를 세계화 하는데 요리법이 아주 간단하면서도 독창성이 있는 작품들을 뽑을 건데요. 학생들의 기발한 생각을 보겠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 중국풍 떡볶이를 만들었는데 실망한 빛이 역력하죠?
<[인터뷰> 윤재현( 대회참가자) : "너무 작품이 안 나왔어요. 원래는 굉장히 먹음직스러운데 참 볼품이 없어요."
긴장한 탓이었을까요? 실력발휘에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데요.
<녹취> " 별로 표정이 안 좋으신 것 같아요. 아주 굳어져서 인상 찌푸리고 가셨는데요."
전시된 떡볶이, 색도 다양하고 예뻐서 레스토랑 고급 요리도 부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대성( 학생부문 대상수상자) : "우리나라 음식도 세계화가 많이 되고 있지만 이런 대회가 많이 개최돼서 떡볶이도 세계에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쌀소비 촉진과 떡볶이의 세계화를 위한 떡볶이의 이유 있는 변신!
별나고, 맛있고 입맛에 활력까지 채워주는 떡볶이!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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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5-10 08:49:51
- 수정2010-05-10 10:08:39
<앵커 멘트>
학교 앞이라면 이 음식 안 파는 데가 없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한민국 대표간식, 바로 떡볶이죠.
매콤한 그 맛의 매력에 외국인들도 푹 빠지곤 한다는데요.
김양순 기자, 지난 주말 떡볶이 축제가 열렸다구요?
<리포트>
한국 사람 치고 떡볶이 싫어하는 사람 없죠.
길거리에서 매콤한 떡볶이 파는 거 보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데요.
떡볶이 이제 간식이 아닙니다.
채소와 함께 차갑게 먹는 샐러드 떡볶이부터 건강에 좋은 홍삼 떡볶이, 디저트로 좋은 커피 떡볶이까지 코스요리가 가능합니다.
오천만 국민의 사랑을 등에 업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나선 떡볶이 만나볼까요.
오천만 국민 간식 떡볶이!!
지난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에 걸쳐 떡볶이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먼저, 200명은 거뜬히 먹을 수 있다는 대형 철판 떡볶이가 시선을 압도합니다. 화려한 불쇼가 시작되네요.
200인분 떡볶이 만들기! 20kg의 쌀과 10kg이 넘는 고추장 소스 그리고 총 5명의 장정들이 떡볶이 만들기에 나섰는데요.
뭐니뭐니 해도 떡볶이의 원조는 매콤한 맛이 일품인 빨간 고추장 떡볶이겠죠.
<인터뷰> 유진화(서울시 신정동) : " 대형 철판 떡볶이는 처음 보는데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떡볶이~ 떡볶이~ 떡볶이 먹고 싶어요."
한번 맛보면 자꾸 당긴다는 떡볶이의 중독성!
이미 그 맛에 빠져버린 외국인 사이에선 국경을 초월했습니다.
<인터뷰> 조지발라래조( 미국) : " 맛이 최고!! 저는 떡볶이 광이라서 매일매일 오고 싶어요. "
<인터뷰> 더슨( 미국) : " 매운데 아주 좋아요~ 한국 떡볶이 최고!"
국민 간식을 뛰어 넘어서 세계인에게 눈도장 찍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는데요.
<인터뷰> 김용수(떡볶이 연구소 팀장) : " 전통소스가 있고요. 세계인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퓨전소스, 그리고 요즘 식품의 추세인 건강지향 기능성 소스, 이렇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축제 2회째를 맞아 20여 가지의 새로운 소스가 개발되어 이렇게 다양한 떡볶이를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굴 소스에 해물과 떡을 넣고 만든 상하이 떡볶이, 튀긴 마늘과 떡볶이를 소스에 버무린 마늘떡볶이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고요.
해물 토핑에 고소한 누룽지를 얹은 누룽지 떡볶이까지 백가지 떡볶이를 골라 먹는 재미가 가득합니다.
<인터뷰> 김민서( 경기도 용인시 구성동) : "빨간 떡볶이하고, 상하이 떡볶이 먹었고요. 마늘 떡볶이는 지금 먹고 있고요. 계속 먹어 보려고요."
<녹취> "세계 떡볶이 요리경연대회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요리를 시작해주십시오."
상상초월 떡볶이!
저마다 솜씨를 뽐내는 떡볶이 요리경연대회장의 열기도 뜨겁습니다.
<녹취> "콤비요. 왼손잡이 콤비! 파이팅~ 고등학생의 힘을 보여주자. 아자!! "
<인터뷰> 천두희(대회참가자) : "4색 크레패를 감싼 4색 떡볶이입니다."
비록 서툰 솜씨지만 파란 눈의 외국인 학생들도 부드러운 국물이 있는 림떡볶이스튜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인터뷰> 마야(대회참가자) : " 떡볶이를 매우 좋아해요. 떡볶이 요리를 두 번 정도 만들어 봤고요. (떡볶이) 페스티벌에 대해 듣고 나서 이렇게 참여하게 됐어요."
대회 막바지,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여 초밥모양으로 만든 문어 떡볶이,
커피에 떡을 졸여서 과일과 생크림을 함께 곁들여 먹는 커피 떡볶이 파르페 까지 결코 평범한 떡볶이는 없었는데요.
<[인터뷰> 양향자( 세계음식문화 연구원) : " 떡볶이를 세계화 하는데 요리법이 아주 간단하면서도 독창성이 있는 작품들을 뽑을 건데요. 학생들의 기발한 생각을 보겠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 중국풍 떡볶이를 만들었는데 실망한 빛이 역력하죠?
<[인터뷰> 윤재현( 대회참가자) : "너무 작품이 안 나왔어요. 원래는 굉장히 먹음직스러운데 참 볼품이 없어요."
긴장한 탓이었을까요? 실력발휘에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데요.
<녹취> " 별로 표정이 안 좋으신 것 같아요. 아주 굳어져서 인상 찌푸리고 가셨는데요."
전시된 떡볶이, 색도 다양하고 예뻐서 레스토랑 고급 요리도 부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대성( 학생부문 대상수상자) : "우리나라 음식도 세계화가 많이 되고 있지만 이런 대회가 많이 개최돼서 떡볶이도 세계에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쌀소비 촉진과 떡볶이의 세계화를 위한 떡볶이의 이유 있는 변신!
별나고, 맛있고 입맛에 활력까지 채워주는 떡볶이!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학교 앞이라면 이 음식 안 파는 데가 없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한민국 대표간식, 바로 떡볶이죠.
매콤한 그 맛의 매력에 외국인들도 푹 빠지곤 한다는데요.
김양순 기자, 지난 주말 떡볶이 축제가 열렸다구요?
<리포트>
한국 사람 치고 떡볶이 싫어하는 사람 없죠.
길거리에서 매콤한 떡볶이 파는 거 보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데요.
떡볶이 이제 간식이 아닙니다.
채소와 함께 차갑게 먹는 샐러드 떡볶이부터 건강에 좋은 홍삼 떡볶이, 디저트로 좋은 커피 떡볶이까지 코스요리가 가능합니다.
오천만 국민의 사랑을 등에 업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나선 떡볶이 만나볼까요.
오천만 국민 간식 떡볶이!!
지난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에 걸쳐 떡볶이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먼저, 200명은 거뜬히 먹을 수 있다는 대형 철판 떡볶이가 시선을 압도합니다. 화려한 불쇼가 시작되네요.
200인분 떡볶이 만들기! 20kg의 쌀과 10kg이 넘는 고추장 소스 그리고 총 5명의 장정들이 떡볶이 만들기에 나섰는데요.
뭐니뭐니 해도 떡볶이의 원조는 매콤한 맛이 일품인 빨간 고추장 떡볶이겠죠.
<인터뷰> 유진화(서울시 신정동) : " 대형 철판 떡볶이는 처음 보는데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떡볶이~ 떡볶이~ 떡볶이 먹고 싶어요."
한번 맛보면 자꾸 당긴다는 떡볶이의 중독성!
이미 그 맛에 빠져버린 외국인 사이에선 국경을 초월했습니다.
<인터뷰> 조지발라래조( 미국) : " 맛이 최고!! 저는 떡볶이 광이라서 매일매일 오고 싶어요. "
<인터뷰> 더슨( 미국) : " 매운데 아주 좋아요~ 한국 떡볶이 최고!"
국민 간식을 뛰어 넘어서 세계인에게 눈도장 찍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는데요.
<인터뷰> 김용수(떡볶이 연구소 팀장) : " 전통소스가 있고요. 세계인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퓨전소스, 그리고 요즘 식품의 추세인 건강지향 기능성 소스, 이렇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축제 2회째를 맞아 20여 가지의 새로운 소스가 개발되어 이렇게 다양한 떡볶이를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굴 소스에 해물과 떡을 넣고 만든 상하이 떡볶이, 튀긴 마늘과 떡볶이를 소스에 버무린 마늘떡볶이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고요.
해물 토핑에 고소한 누룽지를 얹은 누룽지 떡볶이까지 백가지 떡볶이를 골라 먹는 재미가 가득합니다.
<인터뷰> 김민서( 경기도 용인시 구성동) : "빨간 떡볶이하고, 상하이 떡볶이 먹었고요. 마늘 떡볶이는 지금 먹고 있고요. 계속 먹어 보려고요."
<녹취> "세계 떡볶이 요리경연대회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요리를 시작해주십시오."
상상초월 떡볶이!
저마다 솜씨를 뽐내는 떡볶이 요리경연대회장의 열기도 뜨겁습니다.
<녹취> "콤비요. 왼손잡이 콤비! 파이팅~ 고등학생의 힘을 보여주자. 아자!! "
<인터뷰> 천두희(대회참가자) : "4색 크레패를 감싼 4색 떡볶이입니다."
비록 서툰 솜씨지만 파란 눈의 외국인 학생들도 부드러운 국물이 있는 림떡볶이스튜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인터뷰> 마야(대회참가자) : " 떡볶이를 매우 좋아해요. 떡볶이 요리를 두 번 정도 만들어 봤고요. (떡볶이) 페스티벌에 대해 듣고 나서 이렇게 참여하게 됐어요."
대회 막바지,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여 초밥모양으로 만든 문어 떡볶이,
커피에 떡을 졸여서 과일과 생크림을 함께 곁들여 먹는 커피 떡볶이 파르페 까지 결코 평범한 떡볶이는 없었는데요.
<[인터뷰> 양향자( 세계음식문화 연구원) : " 떡볶이를 세계화 하는데 요리법이 아주 간단하면서도 독창성이 있는 작품들을 뽑을 건데요. 학생들의 기발한 생각을 보겠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 중국풍 떡볶이를 만들었는데 실망한 빛이 역력하죠?
<[인터뷰> 윤재현( 대회참가자) : "너무 작품이 안 나왔어요. 원래는 굉장히 먹음직스러운데 참 볼품이 없어요."
긴장한 탓이었을까요? 실력발휘에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데요.
<녹취> " 별로 표정이 안 좋으신 것 같아요. 아주 굳어져서 인상 찌푸리고 가셨는데요."
전시된 떡볶이, 색도 다양하고 예뻐서 레스토랑 고급 요리도 부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대성( 학생부문 대상수상자) : "우리나라 음식도 세계화가 많이 되고 있지만 이런 대회가 많이 개최돼서 떡볶이도 세계에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쌀소비 촉진과 떡볶이의 세계화를 위한 떡볶이의 이유 있는 변신!
별나고, 맛있고 입맛에 활력까지 채워주는 떡볶이!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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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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