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생 7명 중 1명 ‘비만’

입력 2010.05.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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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초·중·고등학생 7명 가운데 한 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소아비만은 70%가량이 성인 비만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문제가 심각해, 교육당국이 학부모 교육을 통한 비만 예방에 나섰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기준, 서울 시내 초·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은 13.6%로 7명 가운데 한 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생이 13.3%, 중학생 12.8%를 기록했고 고등학생은 15%로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고도 비만'은 2001년 0.8%에서 지난해 1.2%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아비만의 경우 70% 가량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지혈증이나 지방간, 당뇨 등과 같은 각종 성인 합병증도 일찍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아동들에게 외로움과 열등감 등 정신적인 면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 교육을 통한 어린이 비만 예방에 나섰습니다.

온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식생활 관리법과 신체 활동을 통한 비만 예방법 강좌가 학부모에게 정례적으로 제공됩니다.

또 비만도와 지구력 등 초등학생 자녀의 전반적인 체력 검사 결과와, 이에 맞춘 처방을 올해 1학기 말부터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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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초·중·고생 7명 중 1명 ‘비만’
    • 입력 2010-05-11 13:10:04
    뉴스 12
<앵커 멘트> 서울의 초·중·고등학생 7명 가운데 한 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소아비만은 70%가량이 성인 비만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문제가 심각해, 교육당국이 학부모 교육을 통한 비만 예방에 나섰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기준, 서울 시내 초·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은 13.6%로 7명 가운데 한 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생이 13.3%, 중학생 12.8%를 기록했고 고등학생은 15%로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고도 비만'은 2001년 0.8%에서 지난해 1.2%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아비만의 경우 70% 가량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지혈증이나 지방간, 당뇨 등과 같은 각종 성인 합병증도 일찍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아동들에게 외로움과 열등감 등 정신적인 면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 교육을 통한 어린이 비만 예방에 나섰습니다. 온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식생활 관리법과 신체 활동을 통한 비만 예방법 강좌가 학부모에게 정례적으로 제공됩니다. 또 비만도와 지구력 등 초등학생 자녀의 전반적인 체력 검사 결과와, 이에 맞춘 처방을 올해 1학기 말부터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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