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뚝’…서울 아파트값 8주째 하락세

입력 2010.05.11 (22:24) 수정 2010.05.11 (23: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보신대로 대형 아파트가 찬밥 신세가 된 것은 집값이 더 떨어질 거라며 당장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크게 준 때문입니다. 서울 아파트 값, 8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계속해서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좀 더 싼 값에 집을 사려는 사람들로 보금자리 청약 열기는 뜨겁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만 채 늘어난 18만 채의 보금자리 아파트가 공급됩니다.



<녹취> "세곡이나 내곡 둘 중에 하나씩 다 신청할 수 있는 건가요?"



<녹취> "그렇죠"



반면에 기존 아파트 시장은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은마아파트 102제곱미터 형은 평균 9억 7천만 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천만 원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원국(서울 대치동 공인중개사) : "매수자들이 가격이 더 내려가는 것을 보고 아마 움직일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서울의 아파트 값 하락세는 8주 연속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집값 하락은 재건축 아파트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조합원의 추가분담금이 늘어나는 등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여기에 길음 뉴타운 3400가구 등 다음달에만 수도권에서 만 2천여 가구가 입주하는 등 공급물량도 풍부합니다.



<인터뷰> 박원갑(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 "일부 아파트 가격이 실물경기회복 속도보다 너무 빠른 속도로 오르다 보니까 가격 부풀림 현상이 발생했고, 국제 부동산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다 보니까 소비자 심리가 위축됐고…."



집 장만을 미루려는 추세 때문에 서울 전셋값은 계속 올라 사상 처음으로 3.3제곱미터에 7백만 원대를 돌파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거래 ‘뚝’…서울 아파트값 8주째 하락세
    • 입력 2010-05-11 22:24:50
    • 수정2010-05-11 23:19:19
    뉴스 9
<앵커 멘트>

보신대로 대형 아파트가 찬밥 신세가 된 것은 집값이 더 떨어질 거라며 당장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크게 준 때문입니다. 서울 아파트 값, 8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계속해서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좀 더 싼 값에 집을 사려는 사람들로 보금자리 청약 열기는 뜨겁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만 채 늘어난 18만 채의 보금자리 아파트가 공급됩니다.

<녹취> "세곡이나 내곡 둘 중에 하나씩 다 신청할 수 있는 건가요?"

<녹취> "그렇죠"

반면에 기존 아파트 시장은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은마아파트 102제곱미터 형은 평균 9억 7천만 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천만 원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원국(서울 대치동 공인중개사) : "매수자들이 가격이 더 내려가는 것을 보고 아마 움직일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서울의 아파트 값 하락세는 8주 연속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집값 하락은 재건축 아파트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조합원의 추가분담금이 늘어나는 등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여기에 길음 뉴타운 3400가구 등 다음달에만 수도권에서 만 2천여 가구가 입주하는 등 공급물량도 풍부합니다.

<인터뷰> 박원갑(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 "일부 아파트 가격이 실물경기회복 속도보다 너무 빠른 속도로 오르다 보니까 가격 부풀림 현상이 발생했고, 국제 부동산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다 보니까 소비자 심리가 위축됐고…."

집 장만을 미루려는 추세 때문에 서울 전셋값은 계속 올라 사상 처음으로 3.3제곱미터에 7백만 원대를 돌파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