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통쾌한 14좌 완등 후 귀국
입력 2010.05.11 (22:24)
수정 2010.05.1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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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에 모두 오른 오은선 대장이 귀국했습니다.
'경쟁자가 있어 꿈을 이뤘다'며 승자의 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게 그을린 오은선 대장의 얼굴에 환한 승리의 미소가 번집니다.
안나푸르나를 향해 떠난 지 두 달 만의 귀국입니다.
곧바로 기자회견을 연 오 대장은 경쟁 여성산악인 파사반이 제기한 칸첸중가 등정 의혹부터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오은선(산악인) : "그 포인트를 딱 얘기하고 그림을 그려줬더니 라인홀트 메스너가 더 이상 들을 것도 없다는 듯이, 당신은 간 거 맞다고.."
의혹 제기로 서운한 마음도 들었지만, 파사반 등 경쟁자들이 있어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오히려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오은선(산악인) : "만약에 그 친구들이 없었다면 나는 그런 기록을, 그런 도전을 할 생각조차 못했을 것입니다."
지난 1997년 가셔브롬 2봉을 시작으로 13년 만에 대업을 이루던 순간을 오대장은 이렇게 전했습니다.
<인터뷰> 오은선(산악인) : "정상에서 태극기를 펼쳤을 때 굉장히 통쾌했고, 세상을 얻은 것 같은 기분을 맛봤습니다."
'철녀'답게 시종일관 씩씩한 모습이었지만, 숨진 고미영 대장 사진을 품고 안나푸르나에서 하산하던 당시를 회상할 때는 눈물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오은선 : "너무 추워요... 그래서...그래서 저와 함께 같이 내려왔습니다."
오 대장은 오늘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내일 저녁 안나푸르나 원정 대원들과 해단식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에 모두 오른 오은선 대장이 귀국했습니다.
'경쟁자가 있어 꿈을 이뤘다'며 승자의 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게 그을린 오은선 대장의 얼굴에 환한 승리의 미소가 번집니다.
안나푸르나를 향해 떠난 지 두 달 만의 귀국입니다.
곧바로 기자회견을 연 오 대장은 경쟁 여성산악인 파사반이 제기한 칸첸중가 등정 의혹부터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오은선(산악인) : "그 포인트를 딱 얘기하고 그림을 그려줬더니 라인홀트 메스너가 더 이상 들을 것도 없다는 듯이, 당신은 간 거 맞다고.."
의혹 제기로 서운한 마음도 들었지만, 파사반 등 경쟁자들이 있어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오히려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오은선(산악인) : "만약에 그 친구들이 없었다면 나는 그런 기록을, 그런 도전을 할 생각조차 못했을 것입니다."
지난 1997년 가셔브롬 2봉을 시작으로 13년 만에 대업을 이루던 순간을 오대장은 이렇게 전했습니다.
<인터뷰> 오은선(산악인) : "정상에서 태극기를 펼쳤을 때 굉장히 통쾌했고, 세상을 얻은 것 같은 기분을 맛봤습니다."
'철녀'답게 시종일관 씩씩한 모습이었지만, 숨진 고미영 대장 사진을 품고 안나푸르나에서 하산하던 당시를 회상할 때는 눈물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오은선 : "너무 추워요... 그래서...그래서 저와 함께 같이 내려왔습니다."
오 대장은 오늘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내일 저녁 안나푸르나 원정 대원들과 해단식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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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은선, 통쾌한 14좌 완등 후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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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5-11 22:24:54
- 수정2010-05-11 22:59:59

<앵커 멘트>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에 모두 오른 오은선 대장이 귀국했습니다.
'경쟁자가 있어 꿈을 이뤘다'며 승자의 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게 그을린 오은선 대장의 얼굴에 환한 승리의 미소가 번집니다.
안나푸르나를 향해 떠난 지 두 달 만의 귀국입니다.
곧바로 기자회견을 연 오 대장은 경쟁 여성산악인 파사반이 제기한 칸첸중가 등정 의혹부터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오은선(산악인) : "그 포인트를 딱 얘기하고 그림을 그려줬더니 라인홀트 메스너가 더 이상 들을 것도 없다는 듯이, 당신은 간 거 맞다고.."
의혹 제기로 서운한 마음도 들었지만, 파사반 등 경쟁자들이 있어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오히려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오은선(산악인) : "만약에 그 친구들이 없었다면 나는 그런 기록을, 그런 도전을 할 생각조차 못했을 것입니다."
지난 1997년 가셔브롬 2봉을 시작으로 13년 만에 대업을 이루던 순간을 오대장은 이렇게 전했습니다.
<인터뷰> 오은선(산악인) : "정상에서 태극기를 펼쳤을 때 굉장히 통쾌했고, 세상을 얻은 것 같은 기분을 맛봤습니다."
'철녀'답게 시종일관 씩씩한 모습이었지만, 숨진 고미영 대장 사진을 품고 안나푸르나에서 하산하던 당시를 회상할 때는 눈물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오은선 : "너무 추워요... 그래서...그래서 저와 함께 같이 내려왔습니다."
오 대장은 오늘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내일 저녁 안나푸르나 원정 대원들과 해단식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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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min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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