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천안함 침몰 원인 오는 20일쯤 발표

<앵커 멘트>

정부의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 결과 발표가 당초, 예정대로 오는 20일쯤 이뤄집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조사 결과가 나온 뒤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 결과 발표가 예정대로 오는 20일쯤 이뤄진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가 오늘 밝혔습니다.

발표장에는 민군합동조사단과 함께 조사에 참여한 미국과 영국 호주 스웨덴 관계자들도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천안함 침몰 원인이 발표되면 이명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 등의 형식으로 조사 결과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히고, 군과 국민들에게 한마음으로 단합해 안보태세를 굳건히 다지자고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면 전환에 따른 한미 공조도 본격화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 장관이 오는 25일쯤 방한해 천안함 대응 방안과 한미 공조 전략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유엔 안보리 회부를 비롯한 국제적 대응 방안과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와 한미 동맹 강화 선언 등 양자적인 대응책을 함께 검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을 거쳐 방한하는 클린턴 장관은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도 우리 정부에 전해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