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원유 유출 파이프 연결 성공…방지 ‘청신호’

입력 2010.05.1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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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멕시코만 원유유출을 막기 위한 노력이 사고 발생 한달만에 큰 진전을 거두고 있습니다.

원유가 뿜어져나오는 손상된 해저 파이프에 1.6km의 관을 삽입하는 작업이 성공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멕시코만 원유 유출 방지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원유가 뿜어져나오는 손상된 해저 파이프에 1.6 km의 관을 삽입하는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연결작업에 나선지 사틀째인 오늘 두 번째 시도만에 성공한 것입니다.

기다란 관은 마치 빨대처럼 원유를 모아 해상으로 끌어올리게 됩니다.

<녹취> 더그 서틀즈(BP 최고운영책임자): "관은 유출원유를 회수하는 수단이지 유출을 막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관이 연결된 이후 유출원유의 상당량을 유조선으로 빨아들이고 있다는게 BP사의 설명입니다.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경우 하루 원유유출량, 80만리터 가운데 80% 가량은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BP사는 또 원유가 새나오는 해저에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아 화학분산제를 처음으로 뿌렸다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원유유출 방지노력이 사고 발생 거의 한달만에야 의미있는 진전을 거둠으로써 최악의 재앙을 우려하며 노심초사했던 오바마 대통령도 이제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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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만 원유 유출 파이프 연결 성공…방지 ‘청신호’
    • 입력 2010-05-17 07:03:2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멕시코만 원유유출을 막기 위한 노력이 사고 발생 한달만에 큰 진전을 거두고 있습니다. 원유가 뿜어져나오는 손상된 해저 파이프에 1.6km의 관을 삽입하는 작업이 성공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멕시코만 원유 유출 방지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원유가 뿜어져나오는 손상된 해저 파이프에 1.6 km의 관을 삽입하는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연결작업에 나선지 사틀째인 오늘 두 번째 시도만에 성공한 것입니다. 기다란 관은 마치 빨대처럼 원유를 모아 해상으로 끌어올리게 됩니다. <녹취> 더그 서틀즈(BP 최고운영책임자): "관은 유출원유를 회수하는 수단이지 유출을 막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관이 연결된 이후 유출원유의 상당량을 유조선으로 빨아들이고 있다는게 BP사의 설명입니다.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경우 하루 원유유출량, 80만리터 가운데 80% 가량은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BP사는 또 원유가 새나오는 해저에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아 화학분산제를 처음으로 뿌렸다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원유유출 방지노력이 사고 발생 거의 한달만에야 의미있는 진전을 거둠으로써 최악의 재앙을 우려하며 노심초사했던 오바마 대통령도 이제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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