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초월’ 오페라의 변신…뗏목에 사냥개까지

입력 2010.05.1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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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상상초월, 오페라의 변신을 소개합니다.

무대 위에 뗏목이 뜨고 사냥개에, 말까지 등장합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내를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금기를 지켜야 하는 남자.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한 이 오페라의 주인공은 사랑하는 아내가 죽자 저승에까지 가서 아내를 구해오지만 금기를 지키기 위해 눈을 가린 채 외면합니다.

배경은 물로 표현된 이승과 저승의 중간 세계.

연출팀은 이 장면을 위해 무대 바닥에 가로 30미터, 세로 9미터의 인공 호수를 만들어 17톤의 물을 채우고 큰 뗏목을 띄웠습니다.

연인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오페라! 소프라노 신영옥 씨가 17년 만에 같은 배역을 맡아 열연한 것 이상으로 눈길을 끈 건 사실적인 무대였습니다.

푸른 잔디 위로 들어서는 무려 10여 마리 사냥개와 귀족을 태운 말까지.

유럽의 상류 사회 사냥터를 실감나게 재현했습니다.

<인터뷰>이소영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 "보여지는 모든 시각적인 것들이 총체적으로 연출자가 무엇을 동시대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가를 담은 정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상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무대 연출.

국내 오페라계에 변화의 바람과 함께 아이디어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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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초월’ 오페라의 변신…뗏목에 사냥개까지
    • 입력 2010-05-17 22:09:45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에는 상상초월, 오페라의 변신을 소개합니다. 무대 위에 뗏목이 뜨고 사냥개에, 말까지 등장합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내를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금기를 지켜야 하는 남자.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한 이 오페라의 주인공은 사랑하는 아내가 죽자 저승에까지 가서 아내를 구해오지만 금기를 지키기 위해 눈을 가린 채 외면합니다. 배경은 물로 표현된 이승과 저승의 중간 세계. 연출팀은 이 장면을 위해 무대 바닥에 가로 30미터, 세로 9미터의 인공 호수를 만들어 17톤의 물을 채우고 큰 뗏목을 띄웠습니다. 연인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오페라! 소프라노 신영옥 씨가 17년 만에 같은 배역을 맡아 열연한 것 이상으로 눈길을 끈 건 사실적인 무대였습니다. 푸른 잔디 위로 들어서는 무려 10여 마리 사냥개와 귀족을 태운 말까지. 유럽의 상류 사회 사냥터를 실감나게 재현했습니다. <인터뷰>이소영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 "보여지는 모든 시각적인 것들이 총체적으로 연출자가 무엇을 동시대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가를 담은 정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상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무대 연출. 국내 오페라계에 변화의 바람과 함께 아이디어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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