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 의자 사이즈, 여성 체형에 안 맞아
입력 2010.05.18 (07:57)
수정 2010.05.1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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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무실에 근무하는 여성들이 신체에 비해 사이즈가 큰 의자 때문에 말 못할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자를 계속 사용하면 허리와 어깨 등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지만 여성 전문 의자를 공급하는 회사는 아직 없습니다.
오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젊은 여성들이 일하는 한 사무실, 의자에 올바른 자세로 앉은 사람은 여간해 찾기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발바닥이 완전히 바닥에 닿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정은(사무직 여성) : "이렇게 누워있는 듯한 자세. 아니면 아예 의자랑 이렇게 떨어져서 이런 식으로..."
국내 사무용 의자의 평균 최저 높이는 40센티미터 남짓.
반면 20대 초반 여성이라도 발바닥에서 오금까지 길이는 평균 38센티미터가 채 못됩니다.
의자의 앉는 부분도 역시 길어 사무실에서 일하는 여성의 1/4 정도는 몸에 맞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의자로 여성에게 바른 자세를 기대하기란 사실상 어렵습니다.
실제 사무직 여성 근로자 상당수가 의자 등받이에 허리가 닿지 않아 쿠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 좋은 자세가 계속될 경우 온몸 전체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
15년 가까이 사무직으로 일해온 이 여성은 허리디스크 등으로 여섯 달 전부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형석(신경외과 전문의) : "다리가 뜨면 척추가 바깥쪽으로 둥글게 돼 목과 허리 등에 통증과 문제가 올 수 있다"
<인터뷰>이윤근(노동환경건강연구소 연구원) : "키작은 여성작업자들도 포함할 수 있는 국가표준지침이 새롭게 제정돼야.."
실제 조사 결과 의자에 대한 여성 근로자의 불만도는 남성에 비해 상당히 높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사무실에 근무하는 여성들이 신체에 비해 사이즈가 큰 의자 때문에 말 못할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자를 계속 사용하면 허리와 어깨 등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지만 여성 전문 의자를 공급하는 회사는 아직 없습니다.
오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젊은 여성들이 일하는 한 사무실, 의자에 올바른 자세로 앉은 사람은 여간해 찾기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발바닥이 완전히 바닥에 닿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정은(사무직 여성) : "이렇게 누워있는 듯한 자세. 아니면 아예 의자랑 이렇게 떨어져서 이런 식으로..."
국내 사무용 의자의 평균 최저 높이는 40센티미터 남짓.
반면 20대 초반 여성이라도 발바닥에서 오금까지 길이는 평균 38센티미터가 채 못됩니다.
의자의 앉는 부분도 역시 길어 사무실에서 일하는 여성의 1/4 정도는 몸에 맞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의자로 여성에게 바른 자세를 기대하기란 사실상 어렵습니다.
실제 사무직 여성 근로자 상당수가 의자 등받이에 허리가 닿지 않아 쿠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 좋은 자세가 계속될 경우 온몸 전체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
15년 가까이 사무직으로 일해온 이 여성은 허리디스크 등으로 여섯 달 전부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형석(신경외과 전문의) : "다리가 뜨면 척추가 바깥쪽으로 둥글게 돼 목과 허리 등에 통증과 문제가 올 수 있다"
<인터뷰>이윤근(노동환경건강연구소 연구원) : "키작은 여성작업자들도 포함할 수 있는 국가표준지침이 새롭게 제정돼야.."
실제 조사 결과 의자에 대한 여성 근로자의 불만도는 남성에 비해 상당히 높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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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용 의자 사이즈, 여성 체형에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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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5-18 07:57:32
- 수정2010-05-18 08:21:10
<앵커 멘트>
사무실에 근무하는 여성들이 신체에 비해 사이즈가 큰 의자 때문에 말 못할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자를 계속 사용하면 허리와 어깨 등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지만 여성 전문 의자를 공급하는 회사는 아직 없습니다.
오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젊은 여성들이 일하는 한 사무실, 의자에 올바른 자세로 앉은 사람은 여간해 찾기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발바닥이 완전히 바닥에 닿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정은(사무직 여성) : "이렇게 누워있는 듯한 자세. 아니면 아예 의자랑 이렇게 떨어져서 이런 식으로..."
국내 사무용 의자의 평균 최저 높이는 40센티미터 남짓.
반면 20대 초반 여성이라도 발바닥에서 오금까지 길이는 평균 38센티미터가 채 못됩니다.
의자의 앉는 부분도 역시 길어 사무실에서 일하는 여성의 1/4 정도는 몸에 맞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의자로 여성에게 바른 자세를 기대하기란 사실상 어렵습니다.
실제 사무직 여성 근로자 상당수가 의자 등받이에 허리가 닿지 않아 쿠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 좋은 자세가 계속될 경우 온몸 전체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
15년 가까이 사무직으로 일해온 이 여성은 허리디스크 등으로 여섯 달 전부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형석(신경외과 전문의) : "다리가 뜨면 척추가 바깥쪽으로 둥글게 돼 목과 허리 등에 통증과 문제가 올 수 있다"
<인터뷰>이윤근(노동환경건강연구소 연구원) : "키작은 여성작업자들도 포함할 수 있는 국가표준지침이 새롭게 제정돼야.."
실제 조사 결과 의자에 대한 여성 근로자의 불만도는 남성에 비해 상당히 높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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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우 기자 helpbe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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