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주택 청약’ 지역별 양극화 뚜렷

입력 2010.05.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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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 곳에 대한 생애최초 특별공급 사전예약에서 지역별로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습니다.

서울 강남권은 높은 경쟁률로 마감된 반면 경기권은 대거 미달됐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마감된 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 결과 서울 강남의 내곡지구는 18.9대 1, 세곡2지구는 28.9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습니다.

이에 비해 경기도 4개 지구는 전체 모집 가구수의 65%인 2천 390가구가 미달돼 지역별로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습니다.

남양주 진건은 천 221가구 모집에 980가구가 미달됐고, 구리 갈매는 348가구 중 228가구, 부천 옥길은 711가구 중 430가구, 시흥 은계는 902가구 중 752가구가 각각 미달됐습니다.

이런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지역별로 집값이 큰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강남의 경우, 보금자리 분양가가 주변시세의 50% 정도에 불과하지만 경기도의 경우, 기존 아파트 가격의 80-90%에 이르는 등 큰 차이가 없습니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수도권 지역의 기존 집값이 많이 내렸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보금자리 주택은 최장 10년 동안 전매가 제한되고 5년 동안 실거주 의무기간이 있는 등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점도 미달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사전예약이 끝나면서 오늘부터 오는 25일까지는 일반공급 6천338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을 받습니다.

일반공급에는 특별공급에 이미 신청한 사람도 청약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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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금자리 주택 청약’ 지역별 양극화 뚜렷
    • 입력 2010-05-18 1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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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 곳에 대한 생애최초 특별공급 사전예약에서 지역별로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습니다. 서울 강남권은 높은 경쟁률로 마감된 반면 경기권은 대거 미달됐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마감된 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 결과 서울 강남의 내곡지구는 18.9대 1, 세곡2지구는 28.9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습니다. 이에 비해 경기도 4개 지구는 전체 모집 가구수의 65%인 2천 390가구가 미달돼 지역별로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습니다. 남양주 진건은 천 221가구 모집에 980가구가 미달됐고, 구리 갈매는 348가구 중 228가구, 부천 옥길은 711가구 중 430가구, 시흥 은계는 902가구 중 752가구가 각각 미달됐습니다. 이런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지역별로 집값이 큰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강남의 경우, 보금자리 분양가가 주변시세의 50% 정도에 불과하지만 경기도의 경우, 기존 아파트 가격의 80-90%에 이르는 등 큰 차이가 없습니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수도권 지역의 기존 집값이 많이 내렸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보금자리 주택은 최장 10년 동안 전매가 제한되고 5년 동안 실거주 의무기간이 있는 등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점도 미달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사전예약이 끝나면서 오늘부터 오는 25일까지는 일반공급 6천338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을 받습니다. 일반공급에는 특별공급에 이미 신청한 사람도 청약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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