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접대 의혹’ 사실상 조사 마무리

입력 2010.05.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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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사접대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진상규명위원회 진상조사단이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어제 조사를 받은 박기준, 한승철 검사장은 일부 접대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기준, 한승철 검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끝으로 진상조사단은 검사 접대 의혹에 대한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어젯밤 늦게까지 두 검사장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며 추가 소환 조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창우 진상규명위 대변인은 두 검사장에 대한 주요 부분 조사를 완료했으며, 건설업자 정모 씨와의 대질조사는 정 씨의 거부로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 대변인은 이에 따라 내일 진상규명위 4차 전체회의에서는 대질 조사 등 남은 조사활동을 계속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어제 조사에서 두 검사장을 상대로 정 씨로부터 실제 접대를 받았는지와 접대가 사건 청탁의 대가였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두 검사장은 일부 접대 정황은 시인했지만 성 접대나 청탁 대가 접대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단은 이와 함께 박 검사장이 정 씨의 진정을 폐기하고 한 검사장이 정 씨의 접대 주장이 담긴 다른 사람의 진정을 부산지검으로 돌려보낸 경위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 대변인은 박 검사장의 경우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해 형사 기소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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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사 접대 의혹’ 사실상 조사 마무리
    • 입력 2010-05-18 13:01:08
    뉴스 12
<앵커 멘트> 검사접대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진상규명위원회 진상조사단이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어제 조사를 받은 박기준, 한승철 검사장은 일부 접대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기준, 한승철 검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끝으로 진상조사단은 검사 접대 의혹에 대한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어젯밤 늦게까지 두 검사장에 대한 조사를 벌였으며 추가 소환 조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창우 진상규명위 대변인은 두 검사장에 대한 주요 부분 조사를 완료했으며, 건설업자 정모 씨와의 대질조사는 정 씨의 거부로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 대변인은 이에 따라 내일 진상규명위 4차 전체회의에서는 대질 조사 등 남은 조사활동을 계속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어제 조사에서 두 검사장을 상대로 정 씨로부터 실제 접대를 받았는지와 접대가 사건 청탁의 대가였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두 검사장은 일부 접대 정황은 시인했지만 성 접대나 청탁 대가 접대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단은 이와 함께 박 검사장이 정 씨의 진정을 폐기하고 한 검사장이 정 씨의 접대 주장이 담긴 다른 사람의 진정을 부산지검으로 돌려보낸 경위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 대변인은 박 검사장의 경우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해 형사 기소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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