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법 처리 연기…‘검사 접대’ 진상조사 차질

입력 2010.05.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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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사 접대 의혹과 관련한 정치권의 특검법 처리가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지면서 검찰의 진상조사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내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후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사 접대 의혹에 대한 특검법 처리가 연기되면서 진상규명위원회 진상조사단의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진상규명위가 특검법이 통과되면 조사 결과를 모두 특검에 넘길 예정이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진상규명위는 당초 오늘 예정이었던 4차 회의를 내일로 하루 연기했습니다.

검사 접대 의혹 조사는 박기준, 한승철 두 검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로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남은 것은 두 검사장 등 주요 관련자들과 건설업자 정모 씨와의 대질조사.

이마저도 정 씨가 특검 조사를 주장하며 거부하고 있어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진상규명위는 내일 4차 전체회의에서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진상규명위는 이 자리에서 두 검사장의 처리 방향과 함께 정 씨와의 대질 조사 추진 등 조사를 계속할 지 여부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진상규명위는 일단 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두 검사장에 대해 징계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 씨의 접대 내용이 담긴 진정을 은폐한 행위가 검찰 내부의 보고 준칙을 위반했기 때문입니다.

진상규명위는 이와함께 형법상 직무유기나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처벌이 가능한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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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법 처리 연기…‘검사 접대’ 진상조사 차질
    • 입력 2010-05-19 13: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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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사 접대 의혹과 관련한 정치권의 특검법 처리가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지면서 검찰의 진상조사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내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후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사 접대 의혹에 대한 특검법 처리가 연기되면서 진상규명위원회 진상조사단의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진상규명위가 특검법이 통과되면 조사 결과를 모두 특검에 넘길 예정이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진상규명위는 당초 오늘 예정이었던 4차 회의를 내일로 하루 연기했습니다. 검사 접대 의혹 조사는 박기준, 한승철 두 검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로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남은 것은 두 검사장 등 주요 관련자들과 건설업자 정모 씨와의 대질조사. 이마저도 정 씨가 특검 조사를 주장하며 거부하고 있어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진상규명위는 내일 4차 전체회의에서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진상규명위는 이 자리에서 두 검사장의 처리 방향과 함께 정 씨와의 대질 조사 추진 등 조사를 계속할 지 여부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진상규명위는 일단 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두 검사장에 대해 징계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 씨의 접대 내용이 담긴 진정을 은폐한 행위가 검찰 내부의 보고 준칙을 위반했기 때문입니다. 진상규명위는 이와함께 형법상 직무유기나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처벌이 가능한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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