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튀김가루’ 공장에 시설 보완 명령

입력 2010.05.2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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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0일, 쥐 사체가 나온 튀김가루를 제조한 공장에 대해 식약청이 시설을 보완하라며 개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공장 제조구역 안에서 쥐 사체와 배설물 등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조공장 측은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마트 자체 브랜드로 판매되던 튀김가루에서 쥐 사체가 발견돼 식약청이 판매중지조치를 한 것은 지난 10일.

식약청은 제조 공장을 방문해 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 공정상 이물질이 들어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지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일규(식약청 식품관리과 과장): "튀김가루를 최종 포장하는 공정 내에 쥐가 들어갈 가능성이 있었다. 미비한 점에 대해서 시설 개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식약청 조사 결과 이 공장 냉장창고에서는 덫에 잡힌 쥐 사체가, 제조구역 4곳에서는 쥐 배설물이 발견됐습니다.

또 해당 튀김가루를 생산한 날짜를 전후로 쥐 4마리가 공장 주변에서 잡힌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생산업체 측은 위생상 문제가 발견된 것은 인정하면서도 자동시스템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쥐가 들어갈 가능성은 없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이명주(제조업체 홍보과장): "지적된 사항은 전부 시정했습니다. 하지만 제조 과정에서 전문가 의견과 함께 산 쥐가 들어갈 가능성은 없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튀김가루 봉지의 쥐가 제조과정에서 들어갔는지 유통과정에서 들어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관련 직원과 신고자를 불러 조사한 뒤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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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튀김가루’ 공장에 시설 보완 명령
    • 입력 2010-05-20 07:06:4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 10일, 쥐 사체가 나온 튀김가루를 제조한 공장에 대해 식약청이 시설을 보완하라며 개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공장 제조구역 안에서 쥐 사체와 배설물 등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조공장 측은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마트 자체 브랜드로 판매되던 튀김가루에서 쥐 사체가 발견돼 식약청이 판매중지조치를 한 것은 지난 10일. 식약청은 제조 공장을 방문해 정밀 조사를 벌인 결과 공정상 이물질이 들어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지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일규(식약청 식품관리과 과장): "튀김가루를 최종 포장하는 공정 내에 쥐가 들어갈 가능성이 있었다. 미비한 점에 대해서 시설 개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식약청 조사 결과 이 공장 냉장창고에서는 덫에 잡힌 쥐 사체가, 제조구역 4곳에서는 쥐 배설물이 발견됐습니다. 또 해당 튀김가루를 생산한 날짜를 전후로 쥐 4마리가 공장 주변에서 잡힌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생산업체 측은 위생상 문제가 발견된 것은 인정하면서도 자동시스템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쥐가 들어갈 가능성은 없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이명주(제조업체 홍보과장): "지적된 사항은 전부 시정했습니다. 하지만 제조 과정에서 전문가 의견과 함께 산 쥐가 들어갈 가능성은 없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튀김가루 봉지의 쥐가 제조과정에서 들어갔는지 유통과정에서 들어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관련 직원과 신고자를 불러 조사한 뒤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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