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발 위기 우려 큰 폭 하락

입력 2010.05.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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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유럽발 위기 우려가 그치지 않는데다 각종 경기지표들도 예상보다 부진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유럽 위기가 지속되자 미국 연방준비위도 세계경제 회복이 중단될 수 있다며 처음으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폭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76포인트 3.6% 떨어진 10,068로 만선을 간신히 지켰습니다.

나스닥은 4.1%, s&P500도 3.9% 하락하며 사흘 연속 추락했습니다.

다우와 S&P500은 한달 전에 비해 10% 남짓 떨어졌고, 세 지수 모두 2천 8년 이후 한달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일차로 독일의 공매도 금지조처에 대해 프랑스와 핀란드 네덜란드 등이 따르지 않겠다고 밝히고 나서 역풍을 키웠습니다.

EU국가들의 정책공조에 문제가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더해져 낙폭을 키웠습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예상과 달리 실제론 2만 5천 건이나 증가해 4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습니다.

또, 석달에서 여섯달 후 경기 상황 가늠하는 지난달 경기 선행지수도 1년여 만에 처음 떨어져 분위기가 식었는데, 막판에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EU 구제안 대한 독일의 투표와 옵션만기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졌습니다.

유럽위기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미국 연준도 처음으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대니얼 타룰로 이사는 유럽의 재정위기는 글로벌 신용시장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를 차단하지 못하면 세계 경제회복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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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유럽발 위기 우려 큰 폭 하락
    • 입력 2010-05-21 08: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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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유럽발 위기 우려가 그치지 않는데다 각종 경기지표들도 예상보다 부진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유럽 위기가 지속되자 미국 연방준비위도 세계경제 회복이 중단될 수 있다며 처음으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폭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76포인트 3.6% 떨어진 10,068로 만선을 간신히 지켰습니다. 나스닥은 4.1%, s&P500도 3.9% 하락하며 사흘 연속 추락했습니다. 다우와 S&P500은 한달 전에 비해 10% 남짓 떨어졌고, 세 지수 모두 2천 8년 이후 한달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일차로 독일의 공매도 금지조처에 대해 프랑스와 핀란드 네덜란드 등이 따르지 않겠다고 밝히고 나서 역풍을 키웠습니다. EU국가들의 정책공조에 문제가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더해져 낙폭을 키웠습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예상과 달리 실제론 2만 5천 건이나 증가해 4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습니다. 또, 석달에서 여섯달 후 경기 상황 가늠하는 지난달 경기 선행지수도 1년여 만에 처음 떨어져 분위기가 식었는데, 막판에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EU 구제안 대한 독일의 투표와 옵션만기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졌습니다. 유럽위기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미국 연준도 처음으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대니얼 타룰로 이사는 유럽의 재정위기는 글로벌 신용시장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를 차단하지 못하면 세계 경제회복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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