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결혼식 못지 않은 어린이 ‘첫 영성체’ 外

입력 2010.05.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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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유럽의 폴란드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배출한 가톨릭의 나라입니다.



그래서겠죠?



어린이들의 첫 영성체 행사를 결혼식만큼이나 화려하게 치른다고 하네요.



김지영 기자, 너무 화려해서 사치라는 비판까지 나올 정도라고요?



결혼을 방불케 하는 예복과 리무진에 또 성형수술까지, 첫 영성체 행사에 드는 비용이 평균 3백60만 원이라고 합니다.



성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혼인식장에서나 볼 수 있는 기다랗고 고급스런 리무진이 가톨릭 성당 앞에 섰습니다.



리무진의 주인공은 신혼 부부가 아닌 어린 꼬마숙녀.



성당에서 첫 영성체를 받기 위해 리무진을 타고 왔습니다.



<인터뷰> 리무진 운전 기사 : "영성체가 거의 미니 결혼식처럼 치러집니다.결혼하는 부부처럼 대접받고 축하도 받습니다."



폴란드 어린이들의 화려한 첫 영성체 행사에서 리무진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옷도 결혼 예복처럼 차려입는가 하면, 전문 미장원에서 머리를 단장하고 화장도 받습니다.



심지어 첫 영성체를 앞두고 성형수술을 하는 어린이까지 있습니다.



<인터뷰> 성형수술 전문의사 : "첫영성체를 앞두고 보통 삐죽 튀어나온 귀를 바로 잡거나 털난 반점을 없애는 수술을 합니다."



이렇게 준비한 첫 영성체 행사가 모두 끝나면 파티가 시작됩니다.



<인터뷰> 첫영성체 자녀를 둔 부모 : "아이들이 첫 영성체 날의 모든 것을 평생 고스란이 잊지않고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나치게 화려하고 사치스럽다 보니 첫 영성체에 대한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녀 : "첫 영성체를 통해 경건하게 축복받는 것이 중요하지, 옷은 부차적인 겁니다."



이처럼 폴란드 어린이들의 화려한 첫 영성체 행사는 한 사람에 평균 3백 6십만 원.



웬만한 폴란드 노동자 한 사람 월급의 3배에 이릅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피카소 명작 등 5점 도난



프랑스 파리 현대미술관에서 피카소와 마티스의 명작, 다섯 점이 하룻밤 사이 도난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지 경찰은 마스크를 쓴 괴한이 창문을 통해 미술관에 침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미술관을 폐쇄조치한 뒤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도난당한 작품은 피카소의 ’비둘기와 완두콩’을 비롯해, 마티스의 ’전원’, 또 모딜리아니의 ’부채를 든 여인’ 등 5점입니다.



이번에 도난당한 미술품의 가치를 시가로 따지면, 5억 유로,우리 돈 7천5백억 원 상당입니다.



日 “침 맞고 예뻐지세요”



이번에는 일본의 미용산업 박람회장으로 가보시죠.



이번 박람회에서 단연 인기를 끈 전시장이 있는데요, 바로, 미용 침술 전시장입니다.



최근 일본 여성들은 화장이나 성형수술로 인공적으로 아름답게 보이는 것보다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더 중요시하고 있다는데요.



눈썹과 턱에 작은 침을 맞고 있으면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에 콜라겐을 생성하게 하고 결국, 탱탱하고 어린 동안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한밤 중 도로 한가운데 아기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고속으로 달리던 버스가 아기를 칠 뻔한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버스 운전기사는 한밤 중 도로 한가운데 무언가를 보고 급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알고 보니 14개월짜리 아기였습니다.



이 섬뜩한 영상은 당시 버스에 설치된 카메라에 고스란히 촬영됐는데요, 길가에 있던 집에서 아기가 도로로 기어 나오는 동안 부모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으로 아기의 부모는 양육권을 박탈당한 위기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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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결혼식 못지 않은 어린이 ‘첫 영성체’ 外
    • 입력 2010-05-21 08:54:10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동유럽의 폴란드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배출한 가톨릭의 나라입니다.

그래서겠죠?

어린이들의 첫 영성체 행사를 결혼식만큼이나 화려하게 치른다고 하네요.

김지영 기자, 너무 화려해서 사치라는 비판까지 나올 정도라고요?

결혼을 방불케 하는 예복과 리무진에 또 성형수술까지, 첫 영성체 행사에 드는 비용이 평균 3백60만 원이라고 합니다.

성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혼인식장에서나 볼 수 있는 기다랗고 고급스런 리무진이 가톨릭 성당 앞에 섰습니다.

리무진의 주인공은 신혼 부부가 아닌 어린 꼬마숙녀.

성당에서 첫 영성체를 받기 위해 리무진을 타고 왔습니다.

<인터뷰> 리무진 운전 기사 : "영성체가 거의 미니 결혼식처럼 치러집니다.결혼하는 부부처럼 대접받고 축하도 받습니다."

폴란드 어린이들의 화려한 첫 영성체 행사에서 리무진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옷도 결혼 예복처럼 차려입는가 하면, 전문 미장원에서 머리를 단장하고 화장도 받습니다.

심지어 첫 영성체를 앞두고 성형수술을 하는 어린이까지 있습니다.

<인터뷰> 성형수술 전문의사 : "첫영성체를 앞두고 보통 삐죽 튀어나온 귀를 바로 잡거나 털난 반점을 없애는 수술을 합니다."

이렇게 준비한 첫 영성체 행사가 모두 끝나면 파티가 시작됩니다.

<인터뷰> 첫영성체 자녀를 둔 부모 : "아이들이 첫 영성체 날의 모든 것을 평생 고스란이 잊지않고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나치게 화려하고 사치스럽다 보니 첫 영성체에 대한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녀 : "첫 영성체를 통해 경건하게 축복받는 것이 중요하지, 옷은 부차적인 겁니다."

이처럼 폴란드 어린이들의 화려한 첫 영성체 행사는 한 사람에 평균 3백 6십만 원.

웬만한 폴란드 노동자 한 사람 월급의 3배에 이릅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피카소 명작 등 5점 도난

프랑스 파리 현대미술관에서 피카소와 마티스의 명작, 다섯 점이 하룻밤 사이 도난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지 경찰은 마스크를 쓴 괴한이 창문을 통해 미술관에 침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미술관을 폐쇄조치한 뒤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도난당한 작품은 피카소의 ’비둘기와 완두콩’을 비롯해, 마티스의 ’전원’, 또 모딜리아니의 ’부채를 든 여인’ 등 5점입니다.

이번에 도난당한 미술품의 가치를 시가로 따지면, 5억 유로,우리 돈 7천5백억 원 상당입니다.

日 “침 맞고 예뻐지세요”

이번에는 일본의 미용산업 박람회장으로 가보시죠.

이번 박람회에서 단연 인기를 끈 전시장이 있는데요, 바로, 미용 침술 전시장입니다.

최근 일본 여성들은 화장이나 성형수술로 인공적으로 아름답게 보이는 것보다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더 중요시하고 있다는데요.

눈썹과 턱에 작은 침을 맞고 있으면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에 콜라겐을 생성하게 하고 결국, 탱탱하고 어린 동안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한밤 중 도로 한가운데 아기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고속으로 달리던 버스가 아기를 칠 뻔한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버스 운전기사는 한밤 중 도로 한가운데 무언가를 보고 급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알고 보니 14개월짜리 아기였습니다.

이 섬뜩한 영상은 당시 버스에 설치된 카메라에 고스란히 촬영됐는데요, 길가에 있던 집에서 아기가 도로로 기어 나오는 동안 부모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으로 아기의 부모는 양육권을 박탈당한 위기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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