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 봉행

입력 2010.05.21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 날' 이었습니다.

부처님 자비가 온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하며 전국 사찰에선 봉축 법요식이 봉행됐습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치는 힘찬 북소리와, 일체의 번뇌를 떨치는 타종이 법요식의 시작을 알립니다.

아기 부처를 물로 씻겨드리고, 정성껏 준비한 꽃과 차 등 6가지 공양물을 바칩니다.

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은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세상'을 주제로 봉행됐습니다.

<녹취>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 : "이기심과 탐욕의 불길 속에서도 연꽃씨앗은 발아할 인연을 기다리고 있으며, 대화와 타협은 공생을 위한 또 다른 지혜입니다."

법전 큰스님은 지난 2007년 이후 3년 만에 조계사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법어를 내렸습니다.

<녹취>법전(스님/조계종 종정 대종사/법어) : "무위진인을 이룩하여 모든 중생이 부처로 태어납시다."

종교의 벽을 넘어 자리를 함께한 참석자 만여 명은 천안함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남북의 화해와 평화 통일을 한마음으로 축원했습니다.

천안함 희생자 수색 도중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에게는 불자대상이 수여됐습니다.

2만여 곳에 이르는 전국의 사찰에서도 법요식과 함께 봉축행사를 열고 이 땅에 부처님이 오신 뜻을 되새기며 자비와 광명이 온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 봉행
    • 입력 2010-05-21 22:07:30
    뉴스 9
<앵커 멘트> 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 날' 이었습니다. 부처님 자비가 온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하며 전국 사찰에선 봉축 법요식이 봉행됐습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치는 힘찬 북소리와, 일체의 번뇌를 떨치는 타종이 법요식의 시작을 알립니다. 아기 부처를 물로 씻겨드리고, 정성껏 준비한 꽃과 차 등 6가지 공양물을 바칩니다. 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은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세상'을 주제로 봉행됐습니다. <녹취>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 : "이기심과 탐욕의 불길 속에서도 연꽃씨앗은 발아할 인연을 기다리고 있으며, 대화와 타협은 공생을 위한 또 다른 지혜입니다." 법전 큰스님은 지난 2007년 이후 3년 만에 조계사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법어를 내렸습니다. <녹취>법전(스님/조계종 종정 대종사/법어) : "무위진인을 이룩하여 모든 중생이 부처로 태어납시다." 종교의 벽을 넘어 자리를 함께한 참석자 만여 명은 천안함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남북의 화해와 평화 통일을 한마음으로 축원했습니다. 천안함 희생자 수색 도중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에게는 불자대상이 수여됐습니다. 2만여 곳에 이르는 전국의 사찰에서도 법요식과 함께 봉축행사를 열고 이 땅에 부처님이 오신 뜻을 되새기며 자비와 광명이 온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