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혁명 주인공! 아날로그 반도체 급부상

입력 2010.05.22 (07:51) 수정 2010.05.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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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흔히 반도체는 디지털로만 알고 계실 텐데요.

실제 세계인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아날로그반도체'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강국인 우리가 절대 간과해선 안될 분야인 아날로그반도체를 김도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사람이 보는 영상은 실제 세계의 아날로그 신호입니다.

이런 신호를 디지털로 바꿀 때 그 중간 역할을 하는 칩이 필요합니다.

바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연결하는 것이 '아날로그 반도체'입니다.

빛과 소리, 전기 같은 신호를 IT로 제어하는 융합기술이 가속화하면서 그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를 위협할 만큼 급팽창중입니다.

<인터뷰>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 : "아날로그 시장이 약 1년에 430억불로 메모리반도체의 450억불과 거의 같습니다. 한국은 97%이상을 수입에 의존해 왔었습니다. "

국내 생산 기반은 어떨까?

이 업체는 국내 생산의 40%를 혼자 담당합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워낙 부족해 국산 자급률은 3%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간 우리는 '메모리' 쪽에만 주력해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TV를 뜯어보면 72개가 아날로그 부품이지만 단 3개만이 국산입니다.

제조회사도 손에 꼽을 정도지만, 특히 설계 전문인력은 태부족입니다.

<인터뷰>이준 (실리콘마이터스 상무) : " 미국회사는 수많은 인력이 일을 하는데, 국내 아날로그 인력 다 합쳐봐야 이삼백 명이 안된다는게 현실입니다."

최근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각광을 받으면서 에너지 절감용 '그린 반도체'로 시장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600억 원을 투입해 5년 뒤에는 아날로그 반도체 분야가 '메모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육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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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혁명 주인공! 아날로그 반도체 급부상
    • 입력 2010-05-22 07:51:00
    • 수정2010-05-22 0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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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흔히 반도체는 디지털로만 알고 계실 텐데요. 실제 세계인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아날로그반도체'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강국인 우리가 절대 간과해선 안될 분야인 아날로그반도체를 김도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사람이 보는 영상은 실제 세계의 아날로그 신호입니다. 이런 신호를 디지털로 바꿀 때 그 중간 역할을 하는 칩이 필요합니다. 바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연결하는 것이 '아날로그 반도체'입니다. 빛과 소리, 전기 같은 신호를 IT로 제어하는 융합기술이 가속화하면서 그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를 위협할 만큼 급팽창중입니다. <인터뷰>박용인 (동부하이텍 사장) : "아날로그 시장이 약 1년에 430억불로 메모리반도체의 450억불과 거의 같습니다. 한국은 97%이상을 수입에 의존해 왔었습니다. " 국내 생산 기반은 어떨까? 이 업체는 국내 생산의 40%를 혼자 담당합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워낙 부족해 국산 자급률은 3%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간 우리는 '메모리' 쪽에만 주력해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TV를 뜯어보면 72개가 아날로그 부품이지만 단 3개만이 국산입니다. 제조회사도 손에 꼽을 정도지만, 특히 설계 전문인력은 태부족입니다. <인터뷰>이준 (실리콘마이터스 상무) : " 미국회사는 수많은 인력이 일을 하는데, 국내 아날로그 인력 다 합쳐봐야 이삼백 명이 안된다는게 현실입니다." 최근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각광을 받으면서 에너지 절감용 '그린 반도체'로 시장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600억 원을 투입해 5년 뒤에는 아날로그 반도체 분야가 '메모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육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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