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요덕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됐었던 탈북자 정광일 씨가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초청 강연회를 갖고, 북한 수용소의 열악한 인권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정 씨는 현지시간 22일 열린 강연에서, 수용소에 들어갈 당시 수감자가 4백명 정도였는데 석방돼 나올 때 보니 절반 정도가 죽고 2백명 정도만 남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수감자들은 주로 체제를 비판한 독일이나 중국 등지의 유학생이었다고 정 씨는 회고했습니다.
정 씨는 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집에서 김정일 초상화가 그려진 종이인 줄 모르고 담배를 말아 피웠다가 자신의 처가 보위부에 고발해 잡혀 온 사람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탈출을 시도하던 동료는 군견에게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물어 뜯긴 뒤 총살됐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감자들이 굶주림을 참지 못해 옥수수 파종을 하다가 종자를 먹는 일이 생기자 인분을 버무려 파종하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정 씨는 현지시간 22일 열린 강연에서, 수용소에 들어갈 당시 수감자가 4백명 정도였는데 석방돼 나올 때 보니 절반 정도가 죽고 2백명 정도만 남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수감자들은 주로 체제를 비판한 독일이나 중국 등지의 유학생이었다고 정 씨는 회고했습니다.
정 씨는 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집에서 김정일 초상화가 그려진 종이인 줄 모르고 담배를 말아 피웠다가 자신의 처가 보위부에 고발해 잡혀 온 사람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탈출을 시도하던 동료는 군견에게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물어 뜯긴 뒤 총살됐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감자들이 굶주림을 참지 못해 옥수수 파종을 하다가 종자를 먹는 일이 생기자 인분을 버무려 파종하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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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 스탠퍼드대서 北인권실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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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5-23 15:59:59
북한 요덕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됐었던 탈북자 정광일 씨가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초청 강연회를 갖고, 북한 수용소의 열악한 인권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정 씨는 현지시간 22일 열린 강연에서, 수용소에 들어갈 당시 수감자가 4백명 정도였는데 석방돼 나올 때 보니 절반 정도가 죽고 2백명 정도만 남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수감자들은 주로 체제를 비판한 독일이나 중국 등지의 유학생이었다고 정 씨는 회고했습니다.
정 씨는 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집에서 김정일 초상화가 그려진 종이인 줄 모르고 담배를 말아 피웠다가 자신의 처가 보위부에 고발해 잡혀 온 사람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탈출을 시도하던 동료는 군견에게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물어 뜯긴 뒤 총살됐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감자들이 굶주림을 참지 못해 옥수수 파종을 하다가 종자를 먹는 일이 생기자 인분을 버무려 파종하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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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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