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끝난 SK텔레콤오픈 골프대회에서 18언더파의 좋은 성적으로 단독 3위에 오른 '탱크' 최경주(40)가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갔다.
최경주는 대회를 마친 뒤 "오늘 밤 비행기로 돌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부터 출전할 계획"이라고 향후 일정을 소개했다.
27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최경주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US오픈, AT&T 내셔널, 브리티시오픈 등에 연달아 출전할 계획이다.
올해 메이저대회 전망을 묻는 말에 최경주는 "US오픈은 비교적 차가운 날씨에 러프가 길고 그린도 딱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 컨디션이라면 정확도로 승부를 걸 수 있다"며 "퍼트만 돼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또 브리티시오픈과 PGA 챔피언십에 대해서도 "두 대회 모두 잘 쳤던 경험이 있는 코스에서 열린다. PGA 투어 11년차다 보니 쳐봤던 코스에서 다시 치게 돼 기억에도 남고 심리적으로도 편하다"며 "생소한 코스보다 더 쉽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조에서 쳤던 배상문(24.키움증권), 김대현(22.하이트) 등 젊은 선수들의 기량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도 우승하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내년을 기약하는 정도가 됐다"면서도 흐뭇한 표정을 지은 최경주는 "어려운 바람에서도 젊은 선수들이 패기 있게 잘 쳤다"고 말했다.
우승을 차지한 배상문에 대해서는 "아주 결정적일 때 퍼트가 잘 돼 우승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고 반대로 3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다 2위로 내려앉은 김대현에 대해서는 "바람이 불 때 심리 상태가 확신이 없어 보였다. 공을 무겁게 치는 것이 과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경주는 "김대현 선수가 퍼트나 쇼트 게임이 많이 좋아졌지만 7번 홀 분실구가 나온 상황에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PGA 투어에서도 5위 안에 드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대담하게 칠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내보였다.
특히 "김대현 같은 경우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너는 멀리 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의 선수"라고 말해 주위를 웃기기도 했다.
최경주는 대회를 마친 뒤 "오늘 밤 비행기로 돌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부터 출전할 계획"이라고 향후 일정을 소개했다.
27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최경주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US오픈, AT&T 내셔널, 브리티시오픈 등에 연달아 출전할 계획이다.
올해 메이저대회 전망을 묻는 말에 최경주는 "US오픈은 비교적 차가운 날씨에 러프가 길고 그린도 딱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 컨디션이라면 정확도로 승부를 걸 수 있다"며 "퍼트만 돼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또 브리티시오픈과 PGA 챔피언십에 대해서도 "두 대회 모두 잘 쳤던 경험이 있는 코스에서 열린다. PGA 투어 11년차다 보니 쳐봤던 코스에서 다시 치게 돼 기억에도 남고 심리적으로도 편하다"며 "생소한 코스보다 더 쉽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조에서 쳤던 배상문(24.키움증권), 김대현(22.하이트) 등 젊은 선수들의 기량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도 우승하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내년을 기약하는 정도가 됐다"면서도 흐뭇한 표정을 지은 최경주는 "어려운 바람에서도 젊은 선수들이 패기 있게 잘 쳤다"고 말했다.
우승을 차지한 배상문에 대해서는 "아주 결정적일 때 퍼트가 잘 돼 우승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고 반대로 3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다 2위로 내려앉은 김대현에 대해서는 "바람이 불 때 심리 상태가 확신이 없어 보였다. 공을 무겁게 치는 것이 과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경주는 "김대현 선수가 퍼트나 쇼트 게임이 많이 좋아졌지만 7번 홀 분실구가 나온 상황에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PGA 투어에서도 5위 안에 드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대담하게 칠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내보였다.
특히 "김대현 같은 경우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너는 멀리 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의 선수"라고 말해 주위를 웃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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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주, 곧바로 미국행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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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5-23 17:28:51

23일 끝난 SK텔레콤오픈 골프대회에서 18언더파의 좋은 성적으로 단독 3위에 오른 '탱크' 최경주(40)가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갔다.
최경주는 대회를 마친 뒤 "오늘 밤 비행기로 돌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부터 출전할 계획"이라고 향후 일정을 소개했다.
27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최경주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US오픈, AT&T 내셔널, 브리티시오픈 등에 연달아 출전할 계획이다.
올해 메이저대회 전망을 묻는 말에 최경주는 "US오픈은 비교적 차가운 날씨에 러프가 길고 그린도 딱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 컨디션이라면 정확도로 승부를 걸 수 있다"며 "퍼트만 돼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또 브리티시오픈과 PGA 챔피언십에 대해서도 "두 대회 모두 잘 쳤던 경험이 있는 코스에서 열린다. PGA 투어 11년차다 보니 쳐봤던 코스에서 다시 치게 돼 기억에도 남고 심리적으로도 편하다"며 "생소한 코스보다 더 쉽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조에서 쳤던 배상문(24.키움증권), 김대현(22.하이트) 등 젊은 선수들의 기량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도 우승하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내년을 기약하는 정도가 됐다"면서도 흐뭇한 표정을 지은 최경주는 "어려운 바람에서도 젊은 선수들이 패기 있게 잘 쳤다"고 말했다.
우승을 차지한 배상문에 대해서는 "아주 결정적일 때 퍼트가 잘 돼 우승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고 반대로 3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다 2위로 내려앉은 김대현에 대해서는 "바람이 불 때 심리 상태가 확신이 없어 보였다. 공을 무겁게 치는 것이 과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경주는 "김대현 선수가 퍼트나 쇼트 게임이 많이 좋아졌지만 7번 홀 분실구가 나온 상황에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PGA 투어에서도 5위 안에 드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대담하게 칠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내보였다.
특히 "김대현 같은 경우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너는 멀리 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의 선수"라고 말해 주위를 웃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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