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천안함’ 공방 가열…상호 비방전

입력 2010.05.24 (22:18) 수정 2010.05.2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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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은 대통령의 단호 대처 기조에 공감하면서도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천안함 사태가 지방선거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면서 상호 비방전을 이어갔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북한정권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경고의 메시지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이에 여야가 합심에 국회 차원의 대북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 "북한을 제재하는 결의안을 만들자고 제안을 했는데, 이 시간 현재 민주당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천안함 바람’이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 북풍을 지피려는 것은 정권 심판을 막으려는 술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정세균( 민주당 대표) : "이명박 정권은 또 국민을 속이려고 나서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북풍입니다. 북풍."



자유선진당도 선거나 정치에 천안함 사태가 이용돼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 "제2의 천안함을 막기 위해서 지방선거에서 좀 보태 달라니 세상에 이런 말이 어디 있습니까? 여러분."



이번 달 말 한중일 정상회담 등 안보 일정이 줄줄이 예고돼 있어 천안함 이슈를 둘러싼 여야 공방은 선거 막판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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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천안함’ 공방 가열…상호 비방전
    • 입력 2010-05-24 22:18:32
    • 수정2010-05-24 22: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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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은 대통령의 단호 대처 기조에 공감하면서도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천안함 사태가 지방선거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면서 상호 비방전을 이어갔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북한정권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경고의 메시지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이에 여야가 합심에 국회 차원의 대북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 "북한을 제재하는 결의안을 만들자고 제안을 했는데, 이 시간 현재 민주당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천안함 바람’이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 북풍을 지피려는 것은 정권 심판을 막으려는 술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정세균( 민주당 대표) : "이명박 정권은 또 국민을 속이려고 나서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북풍입니다. 북풍."

자유선진당도 선거나 정치에 천안함 사태가 이용돼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 "제2의 천안함을 막기 위해서 지방선거에서 좀 보태 달라니 세상에 이런 말이 어디 있습니까? 여러분."

이번 달 말 한중일 정상회담 등 안보 일정이 줄줄이 예고돼 있어 천안함 이슈를 둘러싼 여야 공방은 선거 막판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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