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품 이용 ‘이색 막걸리’로 잇따라 등장

입력 2010.05.2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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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막걸리 열풍에도 대기업의 물량 공세 탓에 정작 지역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이런 문턱을 넘고자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이색 막걸리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문을 연 경북 청송의 막걸리 공장입니다.

술밑을 발효시키는 과정은 여느 공장과 다를 바가 없지만, 마지막 발효조에 들어가기 직전 지역 특산물인 대추 농축액이 첨가됩니다.

다른 제품과 확연히 다른 분홍빛 막걸리가 완성됩니다.

이달 초 첫 제품을 내놓자마자, 일본 수출길을 트는 성과도 올렸습니다.

<인터뷰>권태한(청송군 막걸리업체 공장장) : "쌀 막걸리와 대추 농축액을 혼합했을 때 가장 맛있는 발효 기간을 찾는 게 가장 큰 문제였는데 6개월 정도 걸려서 해결했습니다."

경북 의성에서는 특산물인 흑마늘을 으깬 뒤 발효 중인 막걸리와 섞어 3일간 더 발효시킨 흑마늘 막걸리를 개발했습니다.

<인터뷰>오순조(의성군 막걸리업체 대표) : "새콤달콤하면서도 초콜릿 향이 나기 때문에 막걸리로 하면 마시기도 쉽고..."

최근 대형 주류업체의 막걸리 시장 점유율이 계속 높아지면서, 지역 업체들은 이 같은 특산물을 이용한 이색 막걸리를 개발하는 데 너도나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인삼이나 밤, 복분자 등을 넣은 새로운 막걸리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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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산품 이용 ‘이색 막걸리’로 잇따라 등장
    • 입력 2010-05-25 07:06:2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근 막걸리 열풍에도 대기업의 물량 공세 탓에 정작 지역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이런 문턱을 넘고자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이색 막걸리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문을 연 경북 청송의 막걸리 공장입니다. 술밑을 발효시키는 과정은 여느 공장과 다를 바가 없지만, 마지막 발효조에 들어가기 직전 지역 특산물인 대추 농축액이 첨가됩니다. 다른 제품과 확연히 다른 분홍빛 막걸리가 완성됩니다. 이달 초 첫 제품을 내놓자마자, 일본 수출길을 트는 성과도 올렸습니다. <인터뷰>권태한(청송군 막걸리업체 공장장) : "쌀 막걸리와 대추 농축액을 혼합했을 때 가장 맛있는 발효 기간을 찾는 게 가장 큰 문제였는데 6개월 정도 걸려서 해결했습니다." 경북 의성에서는 특산물인 흑마늘을 으깬 뒤 발효 중인 막걸리와 섞어 3일간 더 발효시킨 흑마늘 막걸리를 개발했습니다. <인터뷰>오순조(의성군 막걸리업체 대표) : "새콤달콤하면서도 초콜릿 향이 나기 때문에 막걸리로 하면 마시기도 쉽고..." 최근 대형 주류업체의 막걸리 시장 점유율이 계속 높아지면서, 지역 업체들은 이 같은 특산물을 이용한 이색 막걸리를 개발하는 데 너도나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인삼이나 밤, 복분자 등을 넣은 새로운 막걸리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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