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자적인 추가 대북 제재 방안 검토

입력 2010.05.25 (07:06) 수정 2010.05.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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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일본도 독자적인 대북 제재에 착수했습니다.

조총련의 왕래는 물론 북한으로의 송금도 훨씬 더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의 대 국민담화 직후 일본에서는 긴급 안전보장 회의가 소집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하토야마 총리는 관계 장관들에게 일본이 할 수 있는 독자적인 추가 대북 제재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히라노(일본 관방장관) : "안전보장을 포함해 이 사안은 매우 중요합니다."

일본이 취할 수 있는 추가 대북 제재방안은 먼저 조총련의 대북 왕래 제한입니다.

조총련이 북한에서 다시 일본으로 돌아올 때 입국 심사를 지금보다 더 엄격히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북한으로의 송금을 제한하는 금융제재방안입니다.

현재는 천만엔 이상 북한에 송금할 경우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 규정 한도를 더 낮추겠다는 겁니다.

또 북한 방문자의 현금 보고 한도액도 현재 30만엔에서 더 낮추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제 안전보장회의에는 오카다 외무장관 등 안보관계 장관들 뿐만 아니라 가메이 금융장관도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뒤받침 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현재 국회에서 계류중인 화물검사 특별조치법도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통과시켜 북한 선박에 대한 실질적인 감시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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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독자적인 추가 대북 제재 방안 검토
    • 입력 2010-05-25 07:06:29
    • 수정2010-05-25 08: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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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일본도 독자적인 대북 제재에 착수했습니다. 조총련의 왕래는 물론 북한으로의 송금도 훨씬 더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의 대 국민담화 직후 일본에서는 긴급 안전보장 회의가 소집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하토야마 총리는 관계 장관들에게 일본이 할 수 있는 독자적인 추가 대북 제재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히라노(일본 관방장관) : "안전보장을 포함해 이 사안은 매우 중요합니다." 일본이 취할 수 있는 추가 대북 제재방안은 먼저 조총련의 대북 왕래 제한입니다. 조총련이 북한에서 다시 일본으로 돌아올 때 입국 심사를 지금보다 더 엄격히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북한으로의 송금을 제한하는 금융제재방안입니다. 현재는 천만엔 이상 북한에 송금할 경우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 규정 한도를 더 낮추겠다는 겁니다. 또 북한 방문자의 현금 보고 한도액도 현재 30만엔에서 더 낮추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제 안전보장회의에는 오카다 외무장관 등 안보관계 장관들 뿐만 아니라 가메이 금융장관도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뒤받침 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현재 국회에서 계류중인 화물검사 특별조치법도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통과시켜 북한 선박에 대한 실질적인 감시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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