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천안함 유언비어 본격 수사 착수

입력 2010.05.2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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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정부 발표에 따라 검찰이 천안함과 관련한 유언비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해 인터넷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잇따라 제기되는 고소. 고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천안함 좌초설'을 유포했다며 해군 2함대 소속 이모 대령 등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민·군 합동조사단 신상철 위원 사건을 지난 22일 공안 1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신 위원이 지난 3월 27일 한 경제신문에 실린 '작전지도' 사진을 근거로 천안함 좌초설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천안함 시태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박선원 전 청와대 통일안보전략비서관을 고소한 사건과, 천안함이 한·미 합동훈련 도중 오폭 사고를 당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뉴시스에 대해 해군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또 지난 11일 인터넷에 현역 해군장교를 사칭해 천안함 침몰사건의 원인을 자체 사고로 묘사한 혐의로 네티즌 장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경찰도 어제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퍼뜨린 혐의로 40살 최 모씨를 입건했습니다.

최 씨는 방송사 인터넷 게시판에 미군이 한국 정부와 짜고 천안함을 침몰시켰고, 그 증거를 쌍끌이 어선 금양호가 찾아내자 수장시켰다는 내용 등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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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천안함 유언비어 본격 수사 착수
    • 입력 2010-05-25 12:56:46
    뉴스 12
<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정부 발표에 따라 검찰이 천안함과 관련한 유언비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해 인터넷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잇따라 제기되는 고소. 고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천안함 좌초설'을 유포했다며 해군 2함대 소속 이모 대령 등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민·군 합동조사단 신상철 위원 사건을 지난 22일 공안 1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신 위원이 지난 3월 27일 한 경제신문에 실린 '작전지도' 사진을 근거로 천안함 좌초설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천안함 시태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박선원 전 청와대 통일안보전략비서관을 고소한 사건과, 천안함이 한·미 합동훈련 도중 오폭 사고를 당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뉴시스에 대해 해군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또 지난 11일 인터넷에 현역 해군장교를 사칭해 천안함 침몰사건의 원인을 자체 사고로 묘사한 혐의로 네티즌 장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경찰도 어제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퍼뜨린 혐의로 40살 최 모씨를 입건했습니다. 최 씨는 방송사 인터넷 게시판에 미군이 한국 정부와 짜고 천안함을 침몰시켰고, 그 증거를 쌍끌이 어선 금양호가 찾아내자 수장시켰다는 내용 등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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