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한반도 긴장에 세계 증시 ‘출렁’ 外

입력 2010.05.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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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사태 이후 한반도 정세가 세계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긴장, 이른바 코리아 리스크와 미국의 금융규제, 여기에 유럽발 악재들을 요즘, 증시 삼재라고 부르던데요.



김지영 기자, 뉴욕 다우지수가 한때 만선이 무너지기도 했다죠?



네, 오전 한때 다우지수가 급락하면서 9천7백 선까지 후퇴하기도 했는데요, 막판, 낙폭을 극적으로 줄이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반도의 긴장고조에 세계증시가 요동쳤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어제보다 22포인트, 0.2% 하락한 10,043을 기록했고, 나스닥도 0.1% 하락했만 S&P500은 0.04% 상승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오전 한때는 다우지수가 3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9,700선까지 후퇴하는 등 3대 지수가 3% 넘게 떨어졌는데, 마감을 앞두고 크게 낙폭을 줄였습니다.



앞서 끝난 유럽증시는 영국 2.5%, 독일 2.3%, 프랑스 2.9%가 떨어지며,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됐고, 어제 아시아 증시도 폭락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담화에 맞서 북한이 전투태세를 명령하고 남북교류를 차단하는 등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됐다는 소식이 최대 악재였습니다.



<녹취>릭 산텔리(CNBC 증권 전문 기자) : "오늘 반등은 북한 관련 불안 요인을 (시장이) 면밀히 저울질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하루 전 스페인의 지역은행 국유조치로 인한 유럽발 우려 재연도 악재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이달 소비자 신뢰지수가 2년래 최고에 이르고, 낙폭이 과다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마감직전 낙폭이 급격히 축소됐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의 시장 위축 배경에는 금융개혁에 대한 월가의 우려, 에너지 가격 급등, 그리고 이에따른 경기회복 전망의 불투명함 등도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성전환자 결혼식 급습…신랑 신부 체포



파키스탄 경찰이 성전환을 한 남성의 결혼식을 급습해 신랑 신부를 포함한 성전환자 하객 50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동성 간 결혼이나 성전환자와의 결혼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한밤 중 경찰이 결혼식장을 급습합니다.



신랑 신부가 있어야 할 자리는 덩그러니 비었고, 신랑 신부는 경찰서에 잡혀왔습니다.



신부가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남성이기 때문입니다.



파키스탄에서는 동성 간 결혼을 형법으로 규제하고 있고 이를 위반할 경우 최고 10년의 징역에 처하고 있습니다.



"만 1살부터 수영 강습 가능"



23개월 된 아기가 물에 뜬 뒤 수영이 여의치 않자, 배영으로 전환합니다.



물론, 물속이 낯설어 잠시 울기도 하지만 곧 물개처럼 변합니다.



미국 소아학회는 그동안 만 4살이 돼야 수영을 배울 수 있다고 해 왔는데, 이제, 만 1살부터도 수영강습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적당히 물에 익숙해지면 물에 빠지지 않고 뜨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는 건데, 소아학회는 아직 돌이 안 된 아기들에게는 수영 강습이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마을에 출몰하는 어린 흑곰



미국 위스콘신주에서는 아기 흑곰이 자주 출몰해 주민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이 흑곰은 특히 어린이들이 놀고 있는 공원에 나타나 어린이들과 함께 어울리고 싶어 하는데요, 이제는 어린이 놀이터에까지 나와 미끄럼틀을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새장 속 새를 괴롭히기도 하고, 어린이들이 하는 행동은 다 하려고 하는데요.



이 어린 흑곰은 90킬로그램의 거구지만 다행히 공격적인 성향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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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5-26 08: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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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태 이후 한반도 정세가 세계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긴장, 이른바 코리아 리스크와 미국의 금융규제, 여기에 유럽발 악재들을 요즘, 증시 삼재라고 부르던데요.

김지영 기자, 뉴욕 다우지수가 한때 만선이 무너지기도 했다죠?

네, 오전 한때 다우지수가 급락하면서 9천7백 선까지 후퇴하기도 했는데요, 막판, 낙폭을 극적으로 줄이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반도의 긴장고조에 세계증시가 요동쳤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어제보다 22포인트, 0.2% 하락한 10,043을 기록했고, 나스닥도 0.1% 하락했만 S&P500은 0.04% 상승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오전 한때는 다우지수가 3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며 9,700선까지 후퇴하는 등 3대 지수가 3% 넘게 떨어졌는데, 마감을 앞두고 크게 낙폭을 줄였습니다.

앞서 끝난 유럽증시는 영국 2.5%, 독일 2.3%, 프랑스 2.9%가 떨어지며,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됐고, 어제 아시아 증시도 폭락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담화에 맞서 북한이 전투태세를 명령하고 남북교류를 차단하는 등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됐다는 소식이 최대 악재였습니다.

<녹취>릭 산텔리(CNBC 증권 전문 기자) : "오늘 반등은 북한 관련 불안 요인을 (시장이) 면밀히 저울질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하루 전 스페인의 지역은행 국유조치로 인한 유럽발 우려 재연도 악재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이달 소비자 신뢰지수가 2년래 최고에 이르고, 낙폭이 과다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마감직전 낙폭이 급격히 축소됐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의 시장 위축 배경에는 금융개혁에 대한 월가의 우려, 에너지 가격 급등, 그리고 이에따른 경기회복 전망의 불투명함 등도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성전환자 결혼식 급습…신랑 신부 체포

파키스탄 경찰이 성전환을 한 남성의 결혼식을 급습해 신랑 신부를 포함한 성전환자 하객 50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동성 간 결혼이나 성전환자와의 결혼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한밤 중 경찰이 결혼식장을 급습합니다.

신랑 신부가 있어야 할 자리는 덩그러니 비었고, 신랑 신부는 경찰서에 잡혀왔습니다.

신부가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남성이기 때문입니다.

파키스탄에서는 동성 간 결혼을 형법으로 규제하고 있고 이를 위반할 경우 최고 10년의 징역에 처하고 있습니다.

"만 1살부터 수영 강습 가능"

23개월 된 아기가 물에 뜬 뒤 수영이 여의치 않자, 배영으로 전환합니다.

물론, 물속이 낯설어 잠시 울기도 하지만 곧 물개처럼 변합니다.

미국 소아학회는 그동안 만 4살이 돼야 수영을 배울 수 있다고 해 왔는데, 이제, 만 1살부터도 수영강습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적당히 물에 익숙해지면 물에 빠지지 않고 뜨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는 건데, 소아학회는 아직 돌이 안 된 아기들에게는 수영 강습이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마을에 출몰하는 어린 흑곰

미국 위스콘신주에서는 아기 흑곰이 자주 출몰해 주민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이 흑곰은 특히 어린이들이 놀고 있는 공원에 나타나 어린이들과 함께 어울리고 싶어 하는데요, 이제는 어린이 놀이터에까지 나와 미끄럼틀을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새장 속 새를 괴롭히기도 하고, 어린이들이 하는 행동은 다 하려고 하는데요.

이 어린 흑곰은 90킬로그램의 거구지만 다행히 공격적인 성향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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