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미 멕시코만에서 원유 시추시설 폭발로 기름 유출 사고가 일어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기름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우려했던 환경 재앙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흘러나온 기름이 바다를 온통 붉게 물들였습니다.
유출 37일째... 바닷속에선 아직도 하루에 적어도 80만 리터씩 기름이 새나오고 있습니다.
해안 습지는 이미 기름 범벅으로 변했습니다.
습지를 터전으로 삼던 야생 조류들은 하나같이 시커먼 기름 투성입니다.
기름을 뒤집어쓴 펠리컨을 살릴 수 있는 길은 오로지 세척뿐입니다.
부리부터 꼬리까지 비누칠을 하고, 더운 물로 씻기고 또 씻겨야 합니다.
<인터뷰>네빌(국제조류고조연구센터) : "통 속의 물 온도는 새의 체온인 섭씨 39.4도에서 40.5도입니다. 저체온증을 막기 위해섭니다."
희생된 야생 조류 수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989년 엑손 발데스호 기름 유출 사고 당시엔 조류 수 만 마리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 회사 BP는 기름이 새나오고 있는 구멍을 진흙과 시멘트를 부어 틀어막겠다지만 첫 시도로, 효과는 불투명합니다.
여기에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시추 시설이 폭발하기 직전 심각한 문제를 암시하는 몇몇 징후가 있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자 이달 초 사고 현장을 찾았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일 다시 루이지애나 해안 지역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북미 멕시코만에서 원유 시추시설 폭발로 기름 유출 사고가 일어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기름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우려했던 환경 재앙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흘러나온 기름이 바다를 온통 붉게 물들였습니다.
유출 37일째... 바닷속에선 아직도 하루에 적어도 80만 리터씩 기름이 새나오고 있습니다.
해안 습지는 이미 기름 범벅으로 변했습니다.
습지를 터전으로 삼던 야생 조류들은 하나같이 시커먼 기름 투성입니다.
기름을 뒤집어쓴 펠리컨을 살릴 수 있는 길은 오로지 세척뿐입니다.
부리부터 꼬리까지 비누칠을 하고, 더운 물로 씻기고 또 씻겨야 합니다.
<인터뷰>네빌(국제조류고조연구센터) : "통 속의 물 온도는 새의 체온인 섭씨 39.4도에서 40.5도입니다. 저체온증을 막기 위해섭니다."
희생된 야생 조류 수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989년 엑손 발데스호 기름 유출 사고 당시엔 조류 수 만 마리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 회사 BP는 기름이 새나오고 있는 구멍을 진흙과 시멘트를 부어 틀어막겠다지만 첫 시도로, 효과는 불투명합니다.
여기에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시추 시설이 폭발하기 직전 심각한 문제를 암시하는 몇몇 징후가 있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자 이달 초 사고 현장을 찾았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일 다시 루이지애나 해안 지역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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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유 유출 37일째…환경 재앙 현실화
-
- 입력 2010-05-27 07:53:49
<앵커 멘트>
북미 멕시코만에서 원유 시추시설 폭발로 기름 유출 사고가 일어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
기름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우려했던 환경 재앙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흘러나온 기름이 바다를 온통 붉게 물들였습니다.
유출 37일째... 바닷속에선 아직도 하루에 적어도 80만 리터씩 기름이 새나오고 있습니다.
해안 습지는 이미 기름 범벅으로 변했습니다.
습지를 터전으로 삼던 야생 조류들은 하나같이 시커먼 기름 투성입니다.
기름을 뒤집어쓴 펠리컨을 살릴 수 있는 길은 오로지 세척뿐입니다.
부리부터 꼬리까지 비누칠을 하고, 더운 물로 씻기고 또 씻겨야 합니다.
<인터뷰>네빌(국제조류고조연구센터) : "통 속의 물 온도는 새의 체온인 섭씨 39.4도에서 40.5도입니다. 저체온증을 막기 위해섭니다."
희생된 야생 조류 수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989년 엑손 발데스호 기름 유출 사고 당시엔 조류 수 만 마리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 회사 BP는 기름이 새나오고 있는 구멍을 진흙과 시멘트를 부어 틀어막겠다지만 첫 시도로, 효과는 불투명합니다.
여기에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시추 시설이 폭발하기 직전 심각한 문제를 암시하는 몇몇 징후가 있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자 이달 초 사고 현장을 찾았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일 다시 루이지애나 해안 지역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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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성 기자 e-gij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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