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서해 기동훈련…美, F-22 전진 배치

입력 2010.05.27 (13:05) 수정 2010.05.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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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후속조치에 따라 남북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군이 오늘 서해에서 대규모 기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또 미군의 최신예 전투기가 한반도 주변에 배치될 계획이어서 한미 양국의 군사적 대북 압박이 시작됐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군은 오늘 오전부터 서해 태안반도 비열도 해상에서 대규모 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천안함이 소속돼 있던 경기도 평택 제2함대사령부 소속 함정 10여 척이 동원됐습니다.

오늘 훈련에서는 함대 기동과 사격은 물론 적의 잠수함 침투에 대비한 폭뢰 투하 연습도 진행됩니다.

천안함 사태 이후 해군의 방어 태세를 점검하고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한 무력 시위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게 해군의 설명입니다.

미군의 대북 압박 강도도 높아지는 양상입니다.

다음달에는 최신예 전투기인 F-22 24대가 미 본토로부터 일본과 괌으로 전진배치됩니다.

F-22는 현존하는 최강의 전투기로 일본에서 이륙한지 1시간 이내에 북한 전역에서 작전 수행이 가능합니다.

국방부는 F-22 전진 배치는 미군의 순환 배치 계획에 따른 것이고 사전 통보도 받지 못했다며 이번 사태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 뒤 한미 두나라간에 긴밀한 협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만큼, 북한을 견제하기 위한 성격이 내포돼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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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서해 기동훈련…美, F-22 전진 배치
    • 입력 2010-05-27 13:05:11
    • 수정2010-05-27 17: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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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후속조치에 따라 남북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군이 오늘 서해에서 대규모 기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또 미군의 최신예 전투기가 한반도 주변에 배치될 계획이어서 한미 양국의 군사적 대북 압박이 시작됐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군은 오늘 오전부터 서해 태안반도 비열도 해상에서 대규모 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천안함이 소속돼 있던 경기도 평택 제2함대사령부 소속 함정 10여 척이 동원됐습니다. 오늘 훈련에서는 함대 기동과 사격은 물론 적의 잠수함 침투에 대비한 폭뢰 투하 연습도 진행됩니다. 천안함 사태 이후 해군의 방어 태세를 점검하고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한 무력 시위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게 해군의 설명입니다. 미군의 대북 압박 강도도 높아지는 양상입니다. 다음달에는 최신예 전투기인 F-22 24대가 미 본토로부터 일본과 괌으로 전진배치됩니다. F-22는 현존하는 최강의 전투기로 일본에서 이륙한지 1시간 이내에 북한 전역에서 작전 수행이 가능합니다. 국방부는 F-22 전진 배치는 미군의 순환 배치 계획에 따른 것이고 사전 통보도 받지 못했다며 이번 사태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 뒤 한미 두나라간에 긴밀한 협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만큼, 북한을 견제하기 위한 성격이 내포돼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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