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회 공동성명 “을사조약 무효 인정해야”

입력 2010.05.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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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주의와 식민책임'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10 전국역사학대회에 참가한 역사학자들이 1910년 한일병합이 무효임을 천명하라고 한일 양국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역사학 대회에 참가한 17개 역사관련 학술 단체는 오늘 '일본의 한국 강점 100주년, 광복 65주년을 맞이하는 역사학계 공동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성명에서 학자들은 국내외 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을사조약의 불법성이 밝혀졌으므로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우리 정부 역시 일본 정부에 그 책임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학자들은 또 일본 정부가 반인륜적 식민지배에 대해 한번도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았으며 최근에는 침략과 식민지배를 합리화하는 역사교과서를 검인정 통과시키는 등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올해로 53회를 맞는 전국역사학대회는 '역사학올림픽'으로 불리는 역사학계의 가장 큰 행사로, 올해는 17개 학회가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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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학회 공동성명 “을사조약 무효 인정해야”
    • 입력 2010-05-28 16: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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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주의와 식민책임'을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10 전국역사학대회에 참가한 역사학자들이 1910년 한일병합이 무효임을 천명하라고 한일 양국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역사학 대회에 참가한 17개 역사관련 학술 단체는 오늘 '일본의 한국 강점 100주년, 광복 65주년을 맞이하는 역사학계 공동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성명에서 학자들은 국내외 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을사조약의 불법성이 밝혀졌으므로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우리 정부 역시 일본 정부에 그 책임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학자들은 또 일본 정부가 반인륜적 식민지배에 대해 한번도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았으며 최근에는 침략과 식민지배를 합리화하는 역사교과서를 검인정 통과시키는 등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올해로 53회를 맞는 전국역사학대회는 '역사학올림픽'으로 불리는 역사학계의 가장 큰 행사로, 올해는 17개 학회가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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