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경기 교육감, ‘공교육 정상화’ 쟁점

<앵커 멘트>

6.2 지방선거 격전지, 오늘은 경기도 교육감입니다.

공교육 정상화, 무상급식이 쟁점인데, 단일화 된 진보 성향의 후보에 보수 성향의 세 후보가 맞서 있습니다.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상급식 논란의 진원지인 경기도.

이번 선거의 쟁점은 공교육 정상화와 전국 최하위권인 학력 수준 문제입니다.

경기 교총 회장 출신인 강원춘 후보는 무상급식 예산을 학력 신장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강원춘(경기도 교육감 후보):"학교 현장이 만족하는 제대로 된 경기도 교육, 제가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한만용 후보는 교육 현장의 탈정치화를 내세웁니다.

<인터뷰> 한만용(경기도 교육감 후보):"교육 현장을 지켜온, 교육 현장을 낱낱이 아는 사람이 공교육을 살릴 수 있습니다."

현직 교육감인 김상곤 후보는 혁신 학교를 크게 늘리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인터뷰> 김상곤(경기도 교육감 후보) : "경기 교육이 더욱 더 미래 지향적인 선진 교육으로 나가게 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청와대 교육수석 출신 정진곤 후보는 전면 무상급식은 비현실적인 선동정책이라면서 기초 학력 강화를 강조합니다.

<인터뷰> 정진곤(경기도 교육감 후보) : "열악한 경기 교육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정부와 경기도에서 예산을 확보하겠습니다."

진보성향의 현직 교육감과 보수 성향의 세 후보가 대결을 펼치는 경기도 교육감 선거는 절반이 넘는 부동층의 향배가 변수입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