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조화를 빼앗은’ 천재 화가 김홍도

입력 2010.05.29 (21:51) 수정 2010.05.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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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시대의 가장 위대한 화가 김홍도의 대표 걸작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조선회화의 전성기를 화려하게 수놓은 김홍도의 작품들 김석 기자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6미터에 가까운 장대한 화폭에 담긴 신선들의 행렬.



’신선도’로 이름을 날린 김홍도가 서른둘 나이에 그린 ’군선도’는 힘 있는 필치와 섬세한 묘사로 조선 회화로는 드물게 국보로 지정된 당대 최고의 작품입니다.



성리학의 대가 주자의 시(詩)를 옮긴 이 작품은 꼼꼼하기 이를 데 없는 필법으로 정조 임금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또 다른 걸작입니다.



조선시대에 그려진 수많은 호랑이 그림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꼽히는 ’송하맹호도’.



산수 인물화에 조선 후기의 다양한 풍속을 그려넣어 김홍도 회화의 전형을 보여주는 ’삼공불환도’.



흔히 풍속화가로 기억되는 김홍도는 산수, 인물은 물론 화조, 영모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낸 조선 화단의 최고봉이었습니다.



그 불세출의 기량이 화려하게 꽃핀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조지윤(전시기획자) : "김홍도 회화를 특징지을 수 있는 것은 김홍도의 뛰어난 기교와 그 안에 있는 내재적인 아름다움입니다. 이 두 가지 포인트를 이번 전시를 통해서 느끼고 볼 수 있는..."



아버지의 화풍을 물려받은 아들 김양기와 후배 화가 이명기의 작품까지 나란히 선보여 김홍도가 조선 화단에 끼친 영향도 살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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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의 조화를 빼앗은’ 천재 화가 김홍도
    • 입력 2010-05-29 21:51:40
    • 수정2010-05-29 22: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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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시대의 가장 위대한 화가 김홍도의 대표 걸작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조선회화의 전성기를 화려하게 수놓은 김홍도의 작품들 김석 기자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6미터에 가까운 장대한 화폭에 담긴 신선들의 행렬.

’신선도’로 이름을 날린 김홍도가 서른둘 나이에 그린 ’군선도’는 힘 있는 필치와 섬세한 묘사로 조선 회화로는 드물게 국보로 지정된 당대 최고의 작품입니다.

성리학의 대가 주자의 시(詩)를 옮긴 이 작품은 꼼꼼하기 이를 데 없는 필법으로 정조 임금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또 다른 걸작입니다.

조선시대에 그려진 수많은 호랑이 그림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꼽히는 ’송하맹호도’.

산수 인물화에 조선 후기의 다양한 풍속을 그려넣어 김홍도 회화의 전형을 보여주는 ’삼공불환도’.

흔히 풍속화가로 기억되는 김홍도는 산수, 인물은 물론 화조, 영모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낸 조선 화단의 최고봉이었습니다.

그 불세출의 기량이 화려하게 꽃핀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 조지윤(전시기획자) : "김홍도 회화를 특징지을 수 있는 것은 김홍도의 뛰어난 기교와 그 안에 있는 내재적인 아름다움입니다. 이 두 가지 포인트를 이번 전시를 통해서 느끼고 볼 수 있는..."

아버지의 화풍을 물려받은 아들 김양기와 후배 화가 이명기의 작품까지 나란히 선보여 김홍도가 조선 화단에 끼친 영향도 살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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