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초여름’ 휴일 스케치

입력 2010.05.30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도 화창한 날씨 잘 즐기셨는지요,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들, 모내기하는 어린아이의 모습 등 5월 마지막 휴일 모습을 우한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탁 트인 영월 서강을 따라 힘껏 자전거 페달을 밟습니다.

빼어난 풍광이 눈앞에 다가왔다가 자전거 뒤로 물러납니다.

한반도를 빼닮은 산자락에서 사진 속에 추억을 담고, 시원한 약숫물로 피로를 씻습니다.

<인터뷰>김정숙(경기도광명시): "언덕 힘들게 올랐다 쫙 내려와서 시원한 물 먹는 건 안 해본 사람은 말로 표현 못해요."

논바닥에 발이 빠져 몸도 가누기 힘들지만, 고사리손으로 정성껏 모를 심습니다.

난생 처음 해보는 모내기지만 어느새 흙이 주는 부드러운 감촉이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기다리던 새참시간, 어머니가 비벼주는 새참은 꿀맛입니다.

<인터뷰>최윤서(경기도 성남시 삼평동): "엄청 오늘 재밌었고, 내년에도 또 와서 하고 싶었어요."

물장구도 모자라, 아예 바가지째 물 세례를 받습니다.

물총을 들고 쫓고 쫓기는 추격전도 벌어집니다.

모두 복을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인터뷰>기미영(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화 안나요~ 이게 저한테 복을 주는 의미 라고 하더라고요. 물뿌려도 화 안나요."

오후 한때 지역에 따라 구름이 꼈지만, 선선한 바람과 함께 청명한 초여름 날씨를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완연한 초여름’ 휴일 스케치
    • 입력 2010-05-30 22:02:04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도 화창한 날씨 잘 즐기셨는지요,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들, 모내기하는 어린아이의 모습 등 5월 마지막 휴일 모습을 우한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탁 트인 영월 서강을 따라 힘껏 자전거 페달을 밟습니다. 빼어난 풍광이 눈앞에 다가왔다가 자전거 뒤로 물러납니다. 한반도를 빼닮은 산자락에서 사진 속에 추억을 담고, 시원한 약숫물로 피로를 씻습니다. <인터뷰>김정숙(경기도광명시): "언덕 힘들게 올랐다 쫙 내려와서 시원한 물 먹는 건 안 해본 사람은 말로 표현 못해요." 논바닥에 발이 빠져 몸도 가누기 힘들지만, 고사리손으로 정성껏 모를 심습니다. 난생 처음 해보는 모내기지만 어느새 흙이 주는 부드러운 감촉이 익숙하게 느껴집니다. 기다리던 새참시간, 어머니가 비벼주는 새참은 꿀맛입니다. <인터뷰>최윤서(경기도 성남시 삼평동): "엄청 오늘 재밌었고, 내년에도 또 와서 하고 싶었어요." 물장구도 모자라, 아예 바가지째 물 세례를 받습니다. 물총을 들고 쫓고 쫓기는 추격전도 벌어집니다. 모두 복을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인터뷰>기미영(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화 안나요~ 이게 저한테 복을 주는 의미 라고 하더라고요. 물뿌려도 화 안나요." 오후 한때 지역에 따라 구름이 꼈지만, 선선한 바람과 함께 청명한 초여름 날씨를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