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관중 ‘1억 명 시대’ 개막

<앵커 멘트>



프로야구가 출범 29년만에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누적관중 1억명을 돌파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1억번째 관중은 야구장을 처음 찾은 중학생이었습니다.



김봉진기자입니다.



<리포트>



1억명까지 남은 관중은 3만 3천여명



영광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특급 작전이 펼쳐집니다.



<인터뷰> 야구 팬 : "광저우는 내것.. 꼭 1억번째 되고 싶어요.."



눈치를 보며 입장을 미루고, 서로 정보를 주고 받습니다.

<녹취> 야구 팬 : "아직 멀었데"



실시간으로 관중이 집계된 결과 1억번째 관중은 문학에서 탄생했습니다.



야구장을 처음으로 찾은 중학생이 그 영예를 안았습니다.



행운은 주인공은 평생 입장권과 함께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초청 받았습니다.



<인터뷰> 야구 팬(1억번째 당첨 행운자) : "야구장 처음왔는데.."



1000분의 1초 차이로 행운을 놓친 관중들에게서는 아쉬움이 터져나옵니다.



<인터뷰> 야구 팬 : "아쉽지만 그래도 프로야구 계속 사랑할 거에요.."



프로야구는 사상 첫 이틀연속 전구장 만원이라는 신기록까지 세우며 역사적인 하루를 자축했습니다.



82년 출범해 29년만에 한국 스포츠 사상 첫 1억 관중 돌파.



흥행성공은 국제대회에서의 선전과 가족팬의 증가로 분석됩니다.



1억관중시대를 활짝 연 프로야구는 이제 2억명을 향해 다시 달립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