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전염병, 수족구병 유행 빨라져 주의

입력 2010.05.31 (07:55) 수정 2010.05.3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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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철에 영, 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수족구병이 빠르게 확산 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더위가 일찍 찾아와 유행 시기가 빨라졌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 발에 물집이 생겨 병원을 찾은 다섯 살 영진이는 일주일째 입원중입니다.



처음에 미열과 콧물 증상이 있다가 입안까지 물집이 생겨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아동병원의 경우 이 같은 수족구병 환자가 전체 입원 환자의 20%에 이릅니다.



<인터뷰>영진 할머니 : "꽈리처럼 입안에 점막이 생겨서 아무것도 못 먹어요"



수족구병 환자가 늘면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는 집단 결석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최근 전국 모든 보육시설에 세정제와 마스크 등을 보급했습니다.



수족구병은 날씨가 더워지는 5월 말에서 6월 사이에 유행을 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더위가 일찍 찾아온데다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행 시기가 빨라졌습니다.



대개는 일주일 정도 지나면 좋아지지만, 뇌염 등의 합병증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함께 탈수가 되지 않도록 수분섭취를 많이 하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김병희(소아과 전문의) : "입안에 점막이 상당이 고통이 심하기 때문에 옆에서 도와줘야 합니다"



또 손발에 묻은 바이러스를 통해 전염이 되는 만큼 아이들의 위생 관리에 부모들의 철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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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유아 전염병, 수족구병 유행 빨라져 주의
    • 입력 2010-05-31 07:55:04
    • 수정2010-05-31 13: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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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영, 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수족구병이 빠르게 확산 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더위가 일찍 찾아와 유행 시기가 빨라졌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 발에 물집이 생겨 병원을 찾은 다섯 살 영진이는 일주일째 입원중입니다.

처음에 미열과 콧물 증상이 있다가 입안까지 물집이 생겨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아동병원의 경우 이 같은 수족구병 환자가 전체 입원 환자의 20%에 이릅니다.

<인터뷰>영진 할머니 : "꽈리처럼 입안에 점막이 생겨서 아무것도 못 먹어요"

수족구병 환자가 늘면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는 집단 결석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최근 전국 모든 보육시설에 세정제와 마스크 등을 보급했습니다.

수족구병은 날씨가 더워지는 5월 말에서 6월 사이에 유행을 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더위가 일찍 찾아온데다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행 시기가 빨라졌습니다.

대개는 일주일 정도 지나면 좋아지지만, 뇌염 등의 합병증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함께 탈수가 되지 않도록 수분섭취를 많이 하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김병희(소아과 전문의) : "입안에 점막이 상당이 고통이 심하기 때문에 옆에서 도와줘야 합니다"

또 손발에 묻은 바이러스를 통해 전염이 되는 만큼 아이들의 위생 관리에 부모들의 철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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